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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타의 전통: 태국식 바베큐

Meat marketer 2025. 6. 1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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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타의 전통: 태국식 바베큐

 

The tradition of Mookata: Thai barbecue

 

 

 

 

 

 

 

무까따(Mookata)란 무엇인가?

 

‘무까따(Mookata)’라는 단어는 태국어 ‘무(mu, หมู, 돼지고기)’와 ‘끄라타(kata/kratha, กะทะ, 프라이팬)’의 합성어다. 직역하면 ‘돼지고기 팬구이’라는 의미로, 바비큐와 유사한 조리 방식을 지칭하지만 태국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에서 널리 사랑받는 독특한 요리 방식이다. 한국의 가스 바비큐와는 달리, 무까따는 숯불을 이용해 조리한다.

 

 

 

 

무까따, 태국의 독창적인 바비큐

 

바비큐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미국식 BBQ, 아르헨티나의 아사도(Asado), 포르투갈의 슈라스코(Churrasco)처럼 고기나 생선을 숯불 위 그릴에 올려 굽는 전통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태국식 바비큐는 이들과는 다르다.

 

예를 들어, 코꼬(Kokko)와 같은 전문 매장에서는 카마도(Kamado) 방식의 그릴과 다양한 조리도구를 통해 고온 직화구이부터 훈연, 저온조리까지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다. 피자스톤, 플란차 그리들, 주물 팬 등의 조리도구는 열 분포를 균일하게 전달해 뛰어난 조리 결과를 만들어낸다.

 

무까따에서 사용하는 조리 기구는 전통적인 숯불 화로 위에 얹는 대형 알루미늄 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팬은 중앙이 돔형으로 솟아 있고, 외곽에는 육수를 담는 홈이 있다. 돔 부분에서는 고기나 해산물을 굽고, 가장자리의 홈에는 야채나 어묵을 넣고 국물 요리를 한다. 태국의 무까따는 한국의 바비큐와 중국식 훠궈(Hot Pot)의 특징을 모두 지닌 형태로, 마치 고기 퐁듀처럼 재료를 국물에 넣어 익히는 방식도 함께 즐긴다.

 

 

 

 

무까따 조리 방식

 

일본식 야키니쿠처럼, 무까따 역시 테이블 중앙에서 조리한다. 팬이 숯불 위에 올려진 후, 가장자리에 물과 재료를 넣어 육수를 만든다. 고기를 굽기 전에는 돔 위에 베이컨 한 조각을 올린다. 이 베이컨이 녹으며 팬 벽면을 기름지게 만들고, 고기가 달라붙는 것을 방지함과 동시에 육수에 고소한 풍미를 더한다. 이후 각 손님이 원하는 고기나 생선, 채소 등을 구워 먹는다. 고기가 구워지며 흘러내리는 육즙은 자연스럽게 육수에 스며들어 국물의 깊은 맛을 더해준다.

 

 

 

 

태국 바비큐에서는 무엇을 먹는가?

 

무까따의 중심은 얇게 썬 돼지고기, 특히 베이컨이다. 여기에 닭고기, 양고기, 새우, 오징어, 채소, 버섯 등 다양한 재료가 더해진다. 육수에는 야채와 함께 국수, 해산물, 어묵, 생선살 등을 넣어 끓인다. 모든 재료는 태국 특유의 소스인 ‘남찜(nam chim)’과 함께 제공되며, 대표적으로는 매콤한 쑤끼 소스가 있다.

 

 

 

 

무까따, 태국의 대중적인 식문화

 

‘미소의 나라’ 태국에서 무까따는 하나의 문화적 상징이다. 일부 식당에서도 제공되지만, 전통적으로는 가족이나 친구들이 야외나 대형 홀에 모여 함께 즐기는 경우가 많다. 보통 무제한 뷔페 형식으로 운영되며, 각자가 원하는 고기, 생선, 채소 등을 고른 뒤 커다란 테이블을 중심으로 둘러앉아 조리하며 식사를 나눈다. 이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 공동체적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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