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의 종류: 유사점과 차이점
커피 원두의 종류: 유사점과 차이점
Types Of Coffee Beans: Their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다양한 종류의 커피가 존재하는 세상에서, 다양한 커피 원두가 존재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실제로 커피 세계에는 네 가지 다른 종류의 커피 원두가 있습니다. 이들은 각각 독특한 프로파일과 맛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제 다양한 종류의 커피 원두와 그들의 맛 프로파일, 그리고 커피 원두가 어디서 오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커피콩의 종류는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로부스타(Robusta), 아라비카(Arabica), 리베리카(Liberica), 그리고 엑셀사(Excelsa)이다. 이 중에서 아라비카는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약 60%에서 70%를 차지하며 가장 일반적인 품종이다. 로부스타 역시 비교적 많이 사용되는 커피콩이다. 반면, 리베리카와 엑셀사는 희귀한 품종으로, 흔하게 접하기는 어렵지만 가끔 찾아볼 수 있다.
이 네 가지 커피콩은 모두 커피 식물의 열매인 커피 체리 안에 들어 있는 씨앗이다. 커피 체리는 일반적으로 먹지 않고, 그 안의 씨앗을 꺼내어 볶는 과정을 거친다. 이처럼 커피는 커피 체리 속 씨앗을 활용하여 만들어지며, 우리가 즐기는 커피는 바로 이렇게 만들어진 커피콩으로부터 시작된다.

로부스타 커피콩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생산되는 커피콩이다. 주로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인기가 많다. 이 커피콩의 이름인 ‘로부스타(Robusta)’는 그 특성을 잘 드러낸다. 강하고 때로는 거친 맛이 특징이다. 로부스타 커피콩은 카페인 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에 아라비카 커피콩보다 훨씬 더 강한 생존력을 지닌다. 이는 카페인이 해충을 쫓는 천연 방충제 역할을 하여 커피나무를 보호하기 때문이다.
로부스타 커피콩은 원래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기원했으며, 현재는 주로 아프리카와 인도네시아에서 재배된다. 재배가 용이하고 병해충에 강하기 때문에 많은 커피 농가에서 선호하는 품종이다. 로부스타는 다른 커피콩에 비해 크기가 크고 둥근 모양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맛은 어떨까?
로부스타 커피콩은 맛이 강하고 날카로운 편이다. 다른 품종에 비해 쓴맛이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맛뿐만 아니라 향도 강한 편이다.
아라비카 커피콩은 가장 일반적이고 널리 소비되는 커피콩이다. 이 품종은 에티오피아가 원산지로, 인류가 최초로 마신 커피콩도 아라비카였다고 알려져 있다. ‘아라비카’라는 이름은 7세기경 아라비아 지역에서 인기를 끌었던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이 커피콩은 해발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며, 대표적인 생산지로는 세계 최대 아라비카 커피 수출국인 브라질의 열대우림 지역이 있다.
하지만 아라비카 커피콩은 재배 과정에서 병해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재배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아라비카 커피콩은 국제시장에서 가격이 높게 형성된다.
맛은 어떨까?
아라비카 커피콩은 매우 달콤하고 섬세하며, 가벼운 맛이 특징이다. 쓴맛이 거의 없는 부드러운 풍미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 재배된 지역에 따라 다양한 테이스팅 노트를 가지기도 한다.

리베리카 커피콩은 서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 특히 라이베리아가 원산지인 커피 품종이다. 꽃향기를 머금은 듯한 아로마와 스모키하면서도 진한 풍미가 특징이며, 전 세계 커피 공급량의 약 2%만을 차지하는 희귀 품종이다. 대부분 다른 커피콩과 혼합되어 사용되며, 단독으로 판매되는 경우는 드물다. 이 커피콩은 1800년대 후반 이전까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커피 녹병(Coffee Rust)이라 불리는 곰팡이 감염으로 동남아시아의 아라비카 커피 재배가 큰 타격을 입으면서 대체 품종으로 주목받게 되었다.
리베리카 커피콩이 자라는 나무는 아라비카나 로부스타 품종보다 훨씬 크다. 이 나무에서 자라는 커피 체리는 크기, 형태, 외형이 일정하지 않으며, 고온다습한 기후에 잘 적응해 동남아 지역 커피 농가에서 선호된다. 주로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에서 재배된다.
맛은 어떨까?
리베리카 커피는 호불호가 매우 갈리는 독특한 풍미로 유명하다. 마마이트(영국의 발효식품)처럼, 누군가는 좋아하고, 누군가는 싫어하는 맛이다. 견과류 느낌이 강하고, 나무 향이나 스모키한 느낌이 도드라지며, 맛이 매우 진하다. 이런 강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매력적인 커피지만, 아침에 마시기에 너무 거칠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다.

엑셀사(Excelsa) 커피콩은 네 번째 커피 품종으로, 최근에는 **리베리카(Liberica)**의 변종으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이 커피나무는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재배되며, 세계 전체 커피 생산량 중 극히 적은 비율만을 차지한다. 엑셀사 커피콩은 독특한 풍미를 지니고 있으며, 대부분의 커피보다 과일향이 강하고, 카페인 함량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맛은 어떨까?
엑셀사 커피콩은 풍미 면에서 매우 독특한 특성을 지닌다. 주로 과일향이 나는 라이트 로스팅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산미와 함께 밝은 향이 감돌기 때문에 다른 커피에 비해 개성이 뚜렷하다. 단독으로 마시는 경우는 드물고, 블렌딩 커피에 깊이를 더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커피콩을 고르면 좋을까?
이건 전적으로 각자의 취향에 달려 있다. **아라비카(Arabica)**와 **로부스타(Robusta)**가 가장 널리 소비되는 품종이므로, 많은 사람들이 이 두 가지를 중심으로 커피를 접한다. 커피 본연의 맛을 선호하고, 우유나 크림 없이 블랙 커피를 즐기는 편이라면 아라비카가 적합하다. 반면에 진하고 강렬하며, 좀 더 묵직한 맛을 원한다면 로부스타가 잘 어울린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직접 여러 종류의 커피를 시도해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커피를 찾는 것이다. 시도와 실패를 거치며 자신의 입맛에 딱 맞는 커피를 발견하는 것이 진정한 커피의 즐거움이다.
이상으로 다양한 커피콩 종류에 대한 안내를 마친다. 이 글이 새로운 커피를 경험해볼 수 있는 작은 영감이 되었기를 바란다. 커피 테이스팅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이어지는 커피 테이스팅 관련 글도 참고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