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설명하는 지식 제로에서 시작하는축산 입문 page12~13

제1장
먹거리로서의 축산물을 알다
1 가축, 축산이란 무엇인가?
가축은 인간의 생활을 뒷받침하는 동물
축산은 농업의 중요한 한 분야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농업이란 '태양광 에너지를 식물이 가진 다양한 작용을 통해 사이(間)의 식주(食住)에 도움이 되는 자원으로 변환하여 이용하는 일'입니다. 그중 축산이 담당하는 역할은 인간이 화합할 수 없는 식물섬유를 가축에게 먹여 사육하고 사이가 이용할 수 있는 고기, 우유, 털, 가죽, 노동력 등으로 바꾸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축은 소, 양, 염소, 말 등 초식 동물로, 돼지, 닭 등 잡식 동물로, 토양 속의 동물, 미생물, 나무 열매 등을 먹고 성장하며, 그 사이에 유용한 고기, 가죽, 유지 등을 제공하는 가축의 것입니다.
사이에는 야생 동물을 사육하지 않고 재배를 계속하는 과정과 가축을 사육하여 고기, 우유, 털, 가죽, 노동력 등을 얻는 과정의 2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축은 원래 야생동물이었다.
인간은 야생동물 중에서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사육하여 증식하고 통제할 수 있는 동물을 찾아왔다. 가장 먼저 가축화된 것은 개이다. 지금으로부터 1만 년 전 이미 개의 조상은 늑대였다. 원래 사냥이 대상이었지만, 개는 인간과 공생관계를 구축하여 목양견과 경비견의 역할을 해왔다. 현재는 대표적인 반려동물(애완동물)로 널리 사육되는 개이지만, 맹도견과 마약 탐지견을 비롯한 다양한 용도의 개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양과 염소는 약 1만 년 전에 서남아시아에서 가축화되어 우유와 고기, 모피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소는 약 9,000년 전에 서아시아에서 가축화되어 고기, 우유, 가죽, 노동력, 분뇨, 퇴비, 연료 등 인간의 생활을 뒷받침해 왔습니다.
소, 양, 염소 등은 반추동물이라고 불리며, 네 부분으로 나뉜 위를 가지고 있어 매우 큰 섬유소 소화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반추동물은 무수한 미생물이 식물의 섬유질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증식하는 형태의 에너지를 얻고 있습니다.
식물의 섬유소를 소화할 수 없는 인간은 반추가축의 우유와 고기라는 형태로 식물의 영양분을 간접적으로 섭취하고 있습니다.
돼지의 조상은 멧돼지입니다. 농경이 시작된 신석기 시대에 유럽, 서아시아, 중국의 각지에서 가축화되었고, 돼지고기를 가공한 보존식(햄, 베이컨, 소시지)도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말의 가축화는 약 5,000년 전 흑해 부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말은 농경, 운반, 승용에 이용되었고, 철과 자동차가 발달하기 전까지는 인류의 이동과 짐 운반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습니다.
닭의 조상은 붉은색 야생닭으로, 꿩과의 새입니다. 약 5,000년 전 동남아시아와 중국, 인도, 지중해 부근에서 사육되기 시작하여 유럽으로 퍼졌습니다.
닭과 비둘기처럼 가축화된 조류는 '가금류'라고도 불립니다.

용어
반추동물
4개의 위가 있어 일단 먹은 것을 입으로 다시 되돌려 씹는 동물. 사람이나 돼지 등 위가 하나뿐인 동물을 단위동물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