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돼지고기·가금류의 대중국 수출은 막판 연장 승인을 받았지만, 소고기는 여전히 대기 중이다
US pork, poultry exports to China receive last-minute extension, but beef still waiting
Tue 18 Mar
요약:
미국의 수백 개 돼지고기 및 가금류 수출업체들은 중국 수출을 위한 허가 갱신을 받았다. 그러나 미국산 소고기 수출업체들은 승인 기한이 만료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호주의 적색육(소고기·양고기) 산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에 호주산 소고기와 양고기 수출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지 여부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미국산 돼지고기·가금류 수출시설, 중국 수출 허가 연장… 그러나 소고기는 여전히 대기 중
미국 내 수백 개의 돼지고기 및 가금류 가공시설이 중국 세관의 늦은 밤, 극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중국 수출 허가를 연장받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산 소고기 수출업체들의 승인은 여전히 갱신되지 않은 상태로 전해진다.
중국은 2020년 ‘1단계 무역합의(Phase 1 trade deal)’에 따라 미국산 육류 시설들의 수출 등록을 허용했으나, 이 등록은 2025년 3월 16일 만료될 예정이었으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무역이 중단될 위기에 놓여 있었다.
첫 번째 긍정적 신호는 금요일 늦은 밤 나타났다. 중국이 2월 19일자로 수출 허가가 만료되었던 미국 내 71개 가금류 업체의 등록을 갱신한 것이다.
그리고 일요일 밤(호주 시간으로는 월요일), 스미스필드(Smithfield Packaged Meats) 등 미국 전역의 주요 돼지고기 및 가금류 가공업체들의 등록 상태가 2030년까지 유효한 것으로 업데이트되었다.
미국 돼지고기생산자협회(National Pork Producers Council)는 성명을 통해
“300개 이상의 미국산 돼지고기 수출 시설이 중국 수출을 위한 갱신 승인을 받았다”고 밝히며,
“미국 돼지고기 생산자들은 14억 인구를 가진 중국 시장에 대한 접근성과 수출 안정성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CEO 브라이언 험프리스(Bryan Humphreys)는 말했다.
하지만 **미국 육류수출연맹(US Meat Export Federation)**의 조 슐레(Joe Schuele)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돼지고기 수출시설에 대한 진전은 매우 반갑지만, 소고기 시설은 아직 라이선스 갱신을 기다리고 있다”며
“조속히 소고기 시설에도 유사한 좋은 소식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은 '주도권을 쥐고 있다'
글로벌 축산 분석업체 Global Agritrends의 애널리스트 **사이먼 퀼티(Simon Quilty)**는 미국산 소고기 수출 시설의 승인 절차가 수개월에 걸쳐 순차적으로(staggered)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스스로의 운명을 통제하고 있으며, 앞으로 3~4개월에 걸쳐 일부 시설을 순차적으로 갱신 승인하는 방식이 될 수도 있다”고 그는 말했다.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다. 중국은 자신들에게 가장 적절한 시점과 방식으로 특정 시설의 재승인을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년 기준, 미국은 17만 톤(t)의 소고기를 중국에 수출했으며,
만약 현재 상황이 사실상 **‘비공식 금수조치(de facto ban)’**로 이어질 경우, **호주산 곡물비육우(grain-fed beef)**에 대한 수요가 중국 내에서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일부 미국 기업은 중국 수출 자격이 정지된 상태로 보이지만,
중국 CIFER(수출입 식품 등록 플랫폼) 웹사이트에서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유가 명시되지 않았다.
앞서 **미국 농무부(USDA)**는 성명을 통해 수출 라이선스 만료 및 중국 세관의 무응답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바 있으나,
이번 라이선스 갱신 발표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호주 육류 업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에 호주산 소고기와 양고기에 대한 보복 관세를 도입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US pork, poultry exports to China receive last-minute extension, but beef still waiting - ABC News
US meat exports to China get last-minute extension, but beef in limbo
Hundreds of abattoirs in the United States appear to have had their export licences to China extended in a last-minute update by China customs. But questions remain for the beef trade.
www.abc.net.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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