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 간의 양돈 산업의 국제 분업화 촉진 요인
アメリカ・カナダ間における 養豚産業の国際分業化の促進要因
최근 북미에서 돼지 이동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으며, 캐나다에서는 미국으로 수출할 비육돈을 전문적으로 사육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많은 비육돈이 수입되고 있습니다. 현재 캐나다는 비육돈의 주요 공급국 중 하나이고, 미국에서 가장 큰 돼지 생산 주이자 비육돈 수입이 가장 많은 주인 아이오와에 비육돈을 가장 많이 공급하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캐나다는 미국과 아이오와의 돼지 이동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캐나다가 번식 전문이고 미국이 캐나다에서 비육돈을 수입하여 매우 저렴한 사료로 비육하는 미국 돼지 생산자에게 공급하는 돼지 산업의 국제 분업 배후에는 캐나다 달러의 미국 달러 대비 절하와 캐나다의 번식 효율성이 분업을 촉진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그 요인은 돼지 조달에 관여하는 미국 중개인이 제시한 계약입니다. 이 계약에는 비육돈 생산의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는 최저 가격이 포함되어 있으며, 캐나다에서의 확장을 촉진했습니다.
1. 서론
90년대 중반부터 미국의 양돈산업에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번식과 비육의 공정 분할이 급속히 진행되어 그 결과 비육돈의 광역 유통이 확대되었고, 최대 수출지인 아이오와주는 번식 부문을 축소하고 비육 부문에 특화하기로 선택했다. 또한 이러한 공정 분할과 비육돈의 광역 유통은 국경을 넘어 캐나다와도 전개되고 있다. 현재 아이오와주로 비육돈의 최대 수출 기지가 되고 있는 캐나다는 90년대 중반 이후 미국 내 광역 유통화의 움직임과 연계된 형태로 비육돈의 대미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어떤 요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선행연구를 보면 이러한 구조변화와 그 요인에 관한 연구는 매우 적은 편이다. 미국 양돈에 관한 국문 논문으로 사이토 C3J가 있다. 이 논문은 90년대 초반까지를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광역화와는 무관하다. 광역화 연구에서는 필자들이 수행한 연구(오에・마츠바라・사카우치(2)와 사카우치・오에(4))에 국한된다. 미국에서는 Mildred M, Haley(8)가 양돈에서의 미국과 캐나다의 분업화를 분석하고 있다. 이 연구에 대해서는 나중에 비판적으로 검토하겠지만.
분업화의 내용과 그 요인에 대한 분석이 반드시 충분하지는 않다. 예를 들어, 캐나다에서는 번식이, 미국에서는 비육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지적은 중요하지만 90년대 중반 이후 캐나다에서 미국으로의 비육돈의 지속적인 수출을 설명할 수는 없다.
이 시기 비육용 모돈의 수출 경향은 도축용 비육돈과는 분명히 다르며, 비육용 모돈 특유의 조건이 존재함을 시사하고 있다. 미국 내 비육용 모돈의 광역 유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분업을 촉진하는 요인을 보다 구조적인 관점에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지금까지 필자들의 연구 내용을 개괄한다. 지금까지. 공정의 분업화라는 움직임을 분석하기 위해.
캐나다 측의 양돈업 현황을 분석하고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캐나다 국내 양돈의 현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찰해 왔다. 그 후 비육돈의 수출 동향이 비육돈과 다른 점을 밝혀 캐나다의 수출 확대에는 환율 변동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구조적 변화가 있음을 보여줄 수 있었다. 2) 그 후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과 캐나다 양측이 가진 유리한 조건을 고려하면서 변화를 촉진시킨 요인에 대해 현지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분석을 추가하여 변화의 요인을 밝힌다.
2. 아메리칸과 캐나다의 비육돈 거래 분업화
미국 양돈의 90년대 큰 변화 중 하나가 비육돈의 광역 유통의 급격한 확대이다. 주를 넘어 수입되는 돼지의 두수가 90년대 초반 400만 두 중반에서 2002년에는 3,000만 두로 증가했다.
이주처로는 아이오와주가 가장 많다. 2001년 아이오와주의 이주두수는 약 1,300만 두에 달한다. 이는 같은 해 미국 전체 이주두수의 53%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아이오와주의 번식모돈 사육두수는 급감하고 있다(그림 1).
미국 농무부(U.S. Department of Agriculture, 이하 USDA)의 2001년 데이터 4)를 사용하여 광역 유통을 자세히 살펴보면, 아이오와주에 가장 많이 수출하는 주는 미주리주(약 240만 두, 18%)이고, 그 다음으로 캐나다(166만 두, 13%), 미네소타주(165만 두, 13%) 순이다.
다만 그 후 캐나다로부터의 수입두수가 급증하여 아이오와주로의 입식두수에 한정된 데이터를 보면 2004년에는 300만 두를 넘어서 캐나다가 미주리주(230만 두)로부터의 입식두수를 제치고 아이오와주에 대한 비육모돈의 최대 공급기지가 되고 있다. 또한
캐나다로부터의 생체 돼지 수입 증가와 미국권 내에서의 이식두수의 증가추세가 거의 같은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부터(그림 2), 캐나다로부터의 수입은 미국권 내의 비육용 돼지의 광역 유통과 연동되어 있는 것은 분명하다.
다만 비육모돈의 광역유통으로 인해 운송 중 비육모돈에 일정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광역유통이 여전히 유효한 이유는 손실을 충분히 보상할 만한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감염증의 확대로 인한 피해를 피하는 것도 광역유통의 중요한 목적이다. 경제적 측면에서의 메리트도 크다.
실제로 미국에서의 양돈 생산 공정의 분리 및 통합의 진전은 그 높은 생산성에 기인한다. USDA의 추산에 따르면, 번식에 대해 번식 비육 일관 경영 농장(row to feeder pig)과 번식 특화 농장(farrow to feeder pig)을 비교하면 후자의 생산성이 전자를 분명히 웃돌고 있다. 예를 들어, 평균 사육 두수가 다르기 때문에.
기업적 농장 CI ndustri al-scale)에 한정하여 번식 비육 일관 농장과 번식 특화 농장을 비교하면 5), 1998년 번식 모돈 1두당 연간 출산 두수가 번식 일관 경영 농장에서는 18.3두인 반면 번식 특화 농장에서는 21.9두이다. 또한,
일관농장의 경우에는 비육도 들어가기 때문에 단순한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사료 효율성 측면에서도 번식 특화 농장이 분명히 우수하다.
게다가 규모의 경제가 작용하여 경영 규모가 커지는 경향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대규모화가 현저한 것이 번식특화농장인 기업적 농장 수의 비율은 1998년 번식비육 일관경영이 3%인 것에 비해 번식특화농장은 11%에 달한다6) 비육돈 생산두수에서도
번식 비육 일관농장 중 기업형 농장의 비율이 1/3 정도인 것에 비해 번식 특화농장의 경우 70%에 달한다.
즉, 장거리 운송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각 공정의 생산 규모 확대에 따른 높은 생산성으로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공정을 분리하여 각 공정의 농장 대규모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캐나다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캐나다의 비육돈의 미국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곳이 매니토바주이다. 캐나다에서 매니토바주의 점유율을 보면, 이 주는 돼지 판매액에서 캐나다 전체의 약 22%, 돼지고기 수출액에서는 22.5% 정도인 반면, 생체 돼지 수출액의 50%를 차지한다. 실제로 2002년 매니토바주의 돼지 출하두수 645만두 중 44%에 해당하는 287만두가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그중 비육용 돼지가 193만두를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매니토바주의 비육용 돼지의 최대 수출지는 아이오와주이다.
매니토파주의 돼지 수출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소수의 대규모 농장이다. 2002년 기준. 매니토파주에서 돼지를 사육하던 농장은 1,590 농장으로, 그중 854 농장(53.7%)이 번식 암퇘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그 854 농장 중 번식 암퇘지 사육 두수가 1,000두 이상인 농장은 겨우 75 농장이지만. 이 농장들이 동주의 번식모돈 총 사육두수의 56.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번식에서의 급격한 대규모화는 미국과 캐나다에 공통된 현상이다. 그렇다면 어떤 요인으로 인해 캐나다에서 미국으로의 비육모돈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일까? 우선 지금까지의 선행연구에서 제기된 요인에 대해 검토해 보자.
3. 캐나다의 대미 수출을 계기로 한 비육돈 생산 확대 요인
(1 ) 캐나다의 비육돈 대미 수출 확대 요인 - 사료에 주목할 경우 -
선행연구에서는 캐나다에서 미국으로의 비육돈 수출 증가의 요인으로. 캐나다의 보조금 폐지 및 환율 변동(캐나다 달러 약세)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9) 먼저 첫 번째 보조금 폐지에 대해 살펴보자. 이는 곡물 운송에 대한 보조금 폐지로 식용 곡물(보리, 밀)이 사료용 곡물로 전환되고, 그것이 양돈업의 확장을 촉진하여 비육돈의 수출을 촉진하고 있다는 가설이다.
그러나 캐나다의 주요 작물인 밀과 보리의 조합이 옥수수를 사용할 때보다 사료 효율이 높다고는 할 수 없다. 오히려 필자들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실시한 청취 조사에 따르면 매니토바 주에서는 밀과 보리에 발생하는 벼룩병(Fusarium)의 영향도 있다.
양돈 사료 원료를 완전히 자급할 수 없어 오히려 미국에서 수입하는 옥수수에 의존해야 하는 측면도 있다. 또한 미국 중서부와 매니토바주의 돼지 비육 비용을 비교한 연구에 따르면.
매니옵파주는 반드시 비육비용이라는 면에서 유리하다고 할 수 없고, 오히려 미국 중서부에 비해 비용이 높아지고 있다. 10) 따라서 식용곡물의 사료로의 전용, 그에 따른 저가 사료원료의 확보와 이로 인한 비용상의 우위라는 구도는 반드시 성립한다고 할 수 없다.
(2) 캐나다의 비육돈의 대미 수출 확대 요인에 주목할 경우 - 환율의 영향(미국 달러에 대한 캐나다 달러 약세)이다.
또 하나는 환율의 영향(미국 달러에 대한 캐나다 달러 약세)이다. 확실히 돼지고기 수출 증가에 대해서는 90년대 후반부터 캐나다 달러 약세에 크게 기인한다(그림 3). 그러나 생돈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 없는 점이 있다.
먼저 미국의 생체 돼지와 소의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그 움직임은 대조적이다. 2003년 5월 BSE 발생 이전부터 캐나다 달러의 미국 달러 대비 약세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에서 미국으로의 소 생체 수출은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 이에 비해 생체 돼지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그림 4).
게다가 비육돈과 비육돈은 분명히 다른 변화를 보이고 있다. 비육돈이 90년대 중반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비육돈은 90년대 말 이후 오히려 감소세로 돌아서 최근 들어 다소 회복된 정도에 불과하다(그림 5). 이러한 대조적인 변화를 환율로 설명하는 것은 어렵다.
비육돈 수출이 감소한 것은 1997년부터 98년까지 미국의 시장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CME(Chicago Mercantile Exchange)의 선물 가격도 마찬가지이다(그림 6). 이것은 미국의 생체 돼지의 가격이 캐나다에서의 거래가격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캐나다의 생산자가 비육돈의 출하가격을 상승시키는 데 이용하고 있는 것이 ISM(Iowa Southern Minnesota)이나 the Western Corn Belt, the Eastern Corn Belt, the National Base Cost Price 등 미국의 국내시장 가격이다.
다만 이 가격은 일본의 도매시장과 같은 경매나 표에 의해 형성되는 가격이 아니다. 예를 들어, ISM은 아이오와주와 미네소타주 남부에 있는 공장이 1999년 가축 강제 보고법에 따라 USDA에 보고하는 수치이며, USDA는 이 보고된 수치에서 평균 가격을 계산하여 공표하고 있다.
한편, 비육돈을 판매할 경우 가격은 CME의 선물가격이 기본이 되는 ISM 등 다른 시장가격의 경우 대상은 비육돈만 해당되며, 비육돈 거래 시에는 CME가 이용되고 있다. 실제로 캐나다 생산자가 미국산 비육돈을 수출할 때 가격은 CME 가격에 계수를 곱하여 계산된다. 이상은 선행연구를 포함한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CME의 선물가격을 포함하여 1997년부터 98년까지 미국의 시장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로부터의 비육용 돼지 수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며, 이 원인에 대해서는 선행연구에서 충분히 설명되었다고 할 수 없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이 점을 단서로 비육용 돼지의 가격형성과 거래형태라는 관점에서 비육용 돼지의 수출을 촉진하는 구조에 대해 검토한다.
4. 계약 도입에 의한 비육용 돼지 수출 확대
그렇다면 캐나다로부터의 비육용 돼지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움직임은 무엇에 기인하는 것일까.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시장 가격이나 환율 변동과 같은 거시경제적 요인과 정책의 변화 등에 대해 검토해 왔지만, 시장 가격이 하락하는 국면에서도 비육용 돼지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하기는 어려웠다.
좀 더 다른 각도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캐나다와 미국의 분업체제가 발전하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양국에 각각 고유한 생산 조건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캐나다에서는 번식 생산성이 미국보다 우수하다. 11). 1995년 기준으로 캐나다와 미국의 번식 모돈 1두당 평균 출산두수를 비교하면 캐나다 쪽이 1.9두 많았지만, 2003년이 되자 3.4두로 차이가 벌어졌다. 캐나다의 기후가 서늘하다는 점.
일정 면적당 두수가 적기 때문에 질병의 확산이 심각하지 않은 것 등이 이러한 격차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아이오와주를 대표하는 미국 중서부에서는. 사료의 원료가 되는 옥수수와 대두의 대생산지이기 때문에. 사료 비용이 저렴하다.
사료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비육에서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즉, 캐나다에서는 번식에, 미국에서는 비육에 유리한 조건이 존재하고 있으며, 미국의 생산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번식 부문을 캐나다에 아웃소싱하여 줄이고 비육에 전문화하는 선택을 하고 있다.
즉, 캐나다에서는 번식에, 미국에서는 비육에 유리한 조건이 존재하고 있으며, 미국의 생산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번식 부문을 캐나다에 아웃소싱하여 줄이고 비육에 전문화하는 선택을 하고 있다.
다만 본고가 선행연구와 크게 다른 점은 이러한 자연적, 생산상의 제반 조건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거래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체계의 해명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선행연구에서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러한 조건에 더해 곡물 수송에 대한 보조금의 폐지 및 환율을 들고 있지만, 몇 가지 모순점이 있었다.
오히려 미국과 캐나다 양국이 가진 각각의 유리한 조건이 지속적인 거래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시장 가격이나 환율 변동의 영향을 일정 정도 내부적으로 흡수하여 안정적으로 거래를 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
(1) Puratone사의 경우
이 번식 부문의 아웃소싱에 대해 거래의 구조를 구체적으로 밝히기 위해. 필자들은 마니푸르주의 대규모 양돈 기업인 Puratone사(농업 전문지인 Successful Farming지의 양돈 농장 랭킹인 PorkPowerhouse 2004년도 랭킹에 따르면,
캐나다의 8위 대규모 생산자)로부터 지금까지 언급한 바와 같이 매니토바주의 급격한 생돈 수출(특히 비육돈) 거래 내용에 대해 청취 조사를 실시했다. 12) 또한. Puratone사의 경우 비육돈, 비육돈 모두.
거의 전부를 계약 거래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물 시장에서 판매하는 경우는 돼지의 두수가 과잉인 경우로 한정되어 있다.
그 청취조사 결과. 매니토바주의 비육돈 수출 확대의 배경에는 미국 기업의 강력한 노력이 있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비육돈 시설을 건설하고 비육돈을 공급하도록 미국 기업 측이 캐나다 측에 강하게 압박하고 있었다는 응답을 얻었다.
그러한 미국 기업들 중에는 카길(Cargill)과 대형 농협인 랜드오레이크스(Land O'Lakes) 농협(이하 LOL)이 포함된다. 계약 내용에 대해서는 후술하겠지만, 이들 기업은 생산자에게 일정한 이익을 보장하고 공급되는 비육용 돼지에 대해서는 전량을 구매하겠다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여 캐나다 생산자들에게 번식용 돼지 사육장을 건설하도록 촉구한 것이다.
카길(Cargill)사와 LOL이 담당하는 역할은. 비육돈 생산, 비육, 비육돈 도축이라는 세 가지 공정을 연결하고, 동시에 생산자에게는 사료를 공급하는 것이다. 단, 이것이 반드시 중개 기업 내부의 수직적 통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카길사는 비육생산자가 카길사의 관련회사뿐만 아니라 스미스필드 푸드사와 같은 다른 포장업자에게 비육돈을 출하하는 경우도 용인하고 있으며, 어디까지나 중개업자(브로커)로만 활동하고 있다.
그곳에서의 거래가격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CME를 기준으로 하고, 수급상황에 따라 기본가격을 CME의 일정비율로 설정한다. 최종적으로는 'CME × 계수'라는 방식의 계산식에 의해 구해진다. 다만, CME는 선물가격이기 때문에 수급관계에 따라서는 가격이 재생산비를 밑도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생산자는 끊임없이 가격 하락, 재생산 유지의 어려움이라는 리스크를 떠안게 된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가격 하락의 리스크 회피책의 도입이며, 이를 위한 수단이 최저가격(floor price)이다. 청취조사에 따르면 미국측은 캐나다 생산자들에게 비육모돈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비육모돈 계약에 최저가격을 도입하고 생산자들에게 재생산비를 보장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이와 같이 재생산비를 보장하는 최저가격을 계약에 포함시키고, 생산자들에게 가격변동이 수요공급에 의존하고 재생산이 가능한 환경을 제시함으로써 비육모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실제로 청취조사에 따르면 1998년부터 99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시장가격이 급락하면서 캐나다의 비육돈이 큰 영향을 받은 시기에도 비육돈 거래에는 최저가격이 도입된 적도 있어 생산자는 생산비를 회수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한편, 캐나다에서 미국으로의 비육돈 출하계약에는 비육돈 계약에 있는 것과 같은 최저가격이 도입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당시 수요가 견조했기 때문에 생산자는 계약을 맺거나 최저가격 조항에 대해 고려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최저가격이 부수된 계약을 이용하지 않고 판매한 생산자는 생산원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만 매각할 수밖에 없었다.
푸라톤(Puratone)사에서의 청취조사 결과, 결국 이 최저가격의 유무가 90년대 비육돈과 비육모돈의 수출동향의 차이로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계약이 캐나다 생산자와의 거래에만 특유한 것일까? 그렇지 않고 국내 거래에서도 도입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 국내 거래도 형성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정보를 추가하는 것만으로는 분명히 미국 국내의 상관 이동은 수직적 통합의 영향이 강하다.
미국의 번식돈의 특정 농장(기업)에 대한 집중은 심하다. 앞서 언급한 번식돈 농장 랭킹 Pork Powerhouse에 따르면 94년 상위 5위까지의 농장이 보유한 번식돈의 두수가 56만 두로 총 사육두수에 대한 비율이 8%, 상위 10개 업체까지 넓히면 비율은 12%였다. 99년 랭킹 상위 5위 농장이 보유한 번식돈 두수는 약 120만 두로 그 비율은 18%, 상위 10개 기업까지 확대하면 26%에 달하고, 최근 데이터에서는 그 비율이 더욱 가속화되어 2006년에는 상위 5개 기업만으로도 미국 전체 번식돈의 34.6%, 상위 10개 기업에서는 **42.5%**까지 상승했다.
이 배경에는 대형 포장업체(도축, 해체, 가공업체)의 생산부문 진출이 있다. 99년 랭킹 상위 5위까지의 농장 중 4농장이 10위까지 넓혀봐도 6농장이 도축, 해체 플랜트를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최대의 포장업체인 Smithfield Foods사의 거듭된 인수로 인한 확대이다.
Smithfield Foods 사는 우선 해체 부문에서 78년에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공장을, 79년에 버지니아주의 공장을, 81년에 경쟁사를 인수하여 동부 최대의 돼지고기 포장업체가 될 때까지 규모를 확대하였다.
그 후 생산 부문에 진출하여 1999년에 Carroll's Foods 사를, 2000년에는 Murphy Family Farms 를 인수하였고, 2006년 9월 Premium Standard Farms 사를 인수함으로써 Smithfield Foods 사가 도축 생산 부문 확장을 가속화하였다. 그 결과 2006년 기준 미국 전체 사육돈 총 사육두수(약 600만 두)의 20% 정도를 Smithfield Foods 1개 기업이 보유하게 되었다.
90년대 중반부터 주를 넘는 비육돈의 유통이 급증한 배경에는 이러한 번식 분야에서의 극단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집중이 있었고, 그로 인해 거래되어 온 가축상인에 의한 것에서 기업 내 거래로 발전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00년 당시 Smithfield Foods 사는 약 1,940만 마리를 그룹 외부에서 조달하고 있으며, 그중 약 50%(약 970만 마리)가 그룹 내부에서 조달하고 있다. 그 중 38%가 계약(아마 대부분이 계약 생산)이고, 나머지 12%가 직영 농장에서 생산된다.
또한, 이 회사의 생산 부문의 주력인 Murphy Family Farms는 원래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양돈 생산을 시작하여 이후 아이오와주로 진출했다. 현재 Murphy Family Farms의 계약 생산은 아이오와주가 중심이며, 지금은 아이오와주에서도 손꼽히는 대규모 농장이 되었다. 그러나 Murphy Family Farms는 아이오와주에 번식 농장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주 외부의 자사 농장에서 비육돈을 들여와야 한다. 이와 같이 90년대 중반 이후 비육돈의 광역 유통 확대에는 통합업체의 기업 내 거래가 적지 않게 기여하고 있다.
이에 비해 캐나다 국내 생산에 미국의 포장업자는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비육돈을 수입하는 데에는 미국 내와 다른 조달 형태가 필요했다.
(2) Land O'Lakes 농협(LOL)의 경우
다음으로 이러한 생산자 측의 청취조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Puratone사에서의 청취조사에도 등장한 미국의 중개업자 중 하나. LOL에 대해 청취조사를 실시한 14) 다음은 청취내용이지만, 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Puratone사에서의 청취조사 내용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LOL의 개요에 대해 언급해 두자. LOL은 1921년에 탄생한 낙농 협회에서 Minnesota Cooperative Creamers Association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였으나, 그 후 상품 브랜드를 농협 이름으로 채택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재 조합원은 개인회원이 약 1만 2,000명, 농협회원이 약 1,200명으로 총 30만 명의 생산자가 직간접적으로 가입하는 매우 대규모의 지역 농협이다. LOL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연간 150만 마리의 돼지 매매에 관여하고 있으며, 그중 캐나다에서 구매하는 마리수는 20만 마리이다. 그중 계약과 현물 거래가 각각 10만 마리씩이다. LOL은 매니토바주와의 거래에서 주요 중개업체 중 하나이다. 게다가. LOL의 계약 상대방은 모두 매니토바주의 생산자이기 때문에. Puratone 사의 청취 내용을 검증하기에는 편리했다. 또한, 현물 거래는 업체가 농장 및 다른 업체와 전화 등의 수단을 통해 거래를 한다. 중개업체는 농업자재 업체와 돼지 판매 및 사료 판매를 세트로 하고 있는 사료 제조업체 1등급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론의 계약에 대해 말하자면. LOL에서는 윈도우 방식이 가장 일반적이다. 이 방식에서는 CME의 가격이 기본 가격이 되고, 그 가격의 일정 비율이 채택되는 이 점은 Puratone사의 청취조사 내용과 일치한다. 다음으로 기본 가격에 가격의 상한과 하한을 정한 변동 범위(이것이 윈도우)와 일정 체중을 초과한 경우에 가산되는 이른바 중량 프리미엄이 가산된다. Puratone사에서의 청취로 등장한 최저 가격이. LOL의 경우에는 윈도우의 최저 가격에 해당하게 된다. 또한 이 윈도우 방식 이외의 가격 결정 방식에는 돼지의 선물 가격과 사료 비용을 연동시키는 방식과. 생산 원가에 일정한 마진을 가산하는 마크업 방식, 플랫 프라이스(고정 가격) 방식 등이 있지만, 윈도우 방식이 가장 일반적이다.
LOL이 제시한 사례를 살펴보자. 육성돈 15)의 경우와 비육돈의 경우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육성돈에 대해 살펴보자. 육성돈의 경우 기본 가격은 CME 가격의 54%로 6개월 후 선물 가격이 대상이 된다. 예를 들어 CME 가격이 60달러라고 가정하면 기본 가격은 32.4달러가 되며, 여기에 예를 들어 상한 38달러. 하한 28달러의 창이 추가된다. 또한, 육성돈의 중량 프리미엄은 14파운드를 초과하면 1파운드당 50센트의 프리미엄이 가산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예를 들어 15파운드라면 기본 가격 32달러에 50센트가 가산되어 32.5달러가 된다. 또한 이전 기준은 10파운드였으나, 체중이 무거운 비육돈이 선호되는 추세에 따라 현재와 같이 변경되었다. 이 중량 프리미엄은 번식 농장에게 매우 중요한 인센티브가 되고 있다. 조금이라도 체중이 무거운 비육돈이나 육성돈을 공급함으로써 기본 가격에 프리미엄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계약 기간은 LOL의 경우 1년에서 3년이다. 이전에는 그보다 더 긴 기간(예: 10년)의 계약도 존재했지만 시장 구조가 변화한 것도 있고 현재는 짧아졌다. 또한 생산자의 사료 구매는 미국 내 생산자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계약에서 의무화되어 있다. 따라서 LOL에 비육돈을 판매하는 번식농가와 동 농협 판매 상대방인 비육농가는 동 농협에서 사료를 구매하게 되지만, 매니토바주의 생산자에 대해서는 동주에 LOL의 사료공장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사료구매 의무는 없다. 이와 같이 Puratone사와 LOL의 청취조사에서 최저가격부 계약이 캐나다의 번식생산자에게 생산확대의 인센티브이며, 시장 가격과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을 흡수하는 구조로 기능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 구조가 비육돈의 대미 수출을 촉진해 온 것이다. 또한, 이 계약의 존재가 앞서 언급한 비육돈과 비육돈의 수출량 차이를 만들어 낸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이러한 최저 가격 계약은 대출을 받을 때 담보로도 중요한 요소이다. 생산자가 최저가격부 계약서를 체결한 경우 금융기관은 쉽게 대출을 승인해준다는 것이다. 즉, 해당 계약이 일종의 담보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3) 계약이 농업 구조에 미치는 영향
캐나다 측과 미국 측에서 드러난 이러한 계약은 매니토바주의 비육돈 생산자의 경영체 대규모화와 연계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 큰 원인은 출하에 관한 합의이다. 포장업자에게 가격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이 납기이다. 이미 지적했듯이, 대형 포장업자의 이익률은 최근 몇 년간 매우 낮다. 16) 그 속에서 이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평상시의 가동률을 항상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연중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려면 항상 일정한 처리두수를 확보해야 한다.
따라서 포장업자는 비육생산자와 적극적으로 계약을 맺고 그 안에 출하두수에 대한 합의를 명기하고 있다. 또한 포장업자는 정시 정량 출하를 생산자에게 촉구할 뿐만 아니라 대형 로트에 대해서는 프리미엄을 지급하고 있다고도 한다. 즉, 그만큼 처리 능력이 한계에 달하는 최대한 많은 양의 돼지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수량으로 확보할 수 있는지가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러한 포장업자와 비육 생산자 간의 거래 관계의 지속성이 비육용 모돈 생산자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은 쉽게 추측할 수 있다. 사실. 앞서 말한 청취조사에 따르면 비육돈 생산자는 연중 매주 일정하게 출하하고, 출하두수의 변동폭이 일정 비율 이내로 유지되도록 계약에서 요구받고 있다. 이는 분명히 비육돈 생산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의 양돈에서는 이미 올인 올아웃 방식이 널리 채택되고 있으며, 비육 생산자는 항상 비육 스케줄에 부합하는 비육 모돈의 공급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계약에 의한 비육 모돈의 구매가 매우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다. 포장업자가 제시하는 엄격한 출하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것은 비육돈의 대규모 농장이며, 이는 비육 모돈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러한 계약에 의한 공정 분할과 통합은. 비육돈 생산에서 중소 생산자를 경쟁에서 밀어내고 규모의 경제와 맞물려 대규모 농장에 생산이 집중되는 경향을 강화하고 있다.
5. 정리
지금까지의 분석에 대해 정리해 보자. 미국의 캐나다산 비육돈의 급격한 수입 확대는. 분명히 미국권내의 양돈의 구조변화를 대응한 것이다. 예를 들면. 미국 최대의 양돈주인 아이오와주에서는 번식 부문을 주외로 아웃소싱하고 주내 생산자는 비육에 특화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그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공정을 분할하고 각 공정마다 일정한 거리를 두어 질병의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어떤 요인에 의해 일어나고 있는 가 하는 점이다. 본고에서는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과 캐나다 양측에 유리한 조건이 존재하고 있는 것 외에도 거시경제적 요인과 정책 변경 등을 검토했다. 그러나 시장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국면에서도 왜 비육용 쇠고기 수출이 계속 증가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선행 연구가 제기한 가설에서 명쾌한 답을 도출할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캐나다의 번식 생산자와 미국의 중개업자 양측에 대한 청취를 통해 계약에 의한 거래 관계가 적극적으로 도입되어 가격 하락으로 인한 영향을 완화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도입한 것은 대기업을 비롯한 미국의 중개업자이며, 그들이 캐나다의 비육돈 생산자에게 가격 변동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내용의 계약을 제시하고 생산 확대를 촉구해 왔다. 또한 캐나다 측 생산자도 이러한 제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90년대 중반부터 경이적인 비육돈 수출로 이어졌다. 즉, 캐나다는 번식에, 미국은 비육에 각각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이러한 여러 조건이 양국 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거래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계약이라는 구조가 필요했던 것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본고가 최초로 밝혀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그러나 연구 과제도 남아 있다. 예를 들어 최저 가격 수준은 번식 농장의 재생산이 가능하도록 생산비를 충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시장 가격이 하락했을 때 비육 농장에 비용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는 이때 누가 그 위험을 흡수할 것인가. 이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면밀한 실증이 필요하지만, 캐나다의 비육 모돈 생산의 높은 효율성을 고려하면. 캐나다의 번식농장의 생산비용과 운송비, 운송에 따른 손실을 고려한 최저 가격 수준은 미국의 비육농장에게 그다지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어쨌든 추가적인 실증이 필요하다. 또한 이러한 거래형태의 변화가 초광역화된 북미 양돈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그로 인해 특히 양돈의 수직적 통합이 국경을 넘어 성립될 가능성의 문제도 남아 있다. 현재는 카길(Cargill) 사나 LOL 사 모두 사내 통합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어디까지나 중개업의 업무에 그치는 그들의 움직임이 앞으로 스미스필드 푸드(Smithfield Foods) 사 등 대형 패커와의 수직적 제휴로 나아갈지 여부는 향후 연구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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