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류업계, 관세 조치로 인한 육류 수출 영향 우려(미국)
米国食肉業界、関税措置による食肉輸出への影響を懸念(米国)
미국 정부는 2025년 3월 4일, 캐나다 및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25%, 중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각각 부과하는 대통령령을 발효했다. 또한, 3월 6일에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의 원산지 규정을 충족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4월 2일까지 관세 조치의 적용을 제외하기로 했다.
미국의 관세 조치가 무역에 미칠 영향이 우려되는 가운데, 미국육류수출협회(USMEF)의 보어(Boa) 경제분석 담당 부사장은 2월 28일, 미국의 축산물 무역 상황과 관세로 인한 영향을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다(주1). 본 기사에서는 해당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관세 조치가 미국의 축산물(소, 돼지, 쇠고기,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다.
(주1) 해당 강연은 미국 농무부(USDA)가 2월 27일~28일에 개최한 「2025년 농업 수급 전망 회의」에서 진행되었다. 이 회의는 미국 농업의 수급 동향과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여러 연사가 설명하는 행사로, 매년 2월경에 개최된다.
1. 캐나다·중국은 보복 관세 조치를 실시, 멕시코는 시행 보류
미국의 조치에 대해 캐나다와 중국은 각각 보복 관세 조치를 발표했다(도표 1 참조).
캐나다 정부는 3월 4일부터 1차 조치로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와인, 맥주, 일부 육가공품 등을 포함한 제품 약 300억 캐나다달러(약 31조 5,600억 원, 환율 1 캐나다달러 = 105.20엔(주2))에 대해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2차 조치로는 쇠고기, 돼지고기, 유제품 등을 포함한 제품 약 1,250억 캐나다달러(약 188조 3,380억 원)에 대해서도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며, 이에 대한 공공 의견 수렴(퍼블릭 코멘트)을 3월 25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3월 4일, 닭고기, 밀, 옥수수 등 29개 품목에 15%, 수수, 대두, 쇠고기, 돼지고기, 유제품 등 711개 품목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 조치는 3월 10일부터 시행되며, 이로 인해 돼지고기에는 47%, 쇠고기에는 22%의 관세가 부과되게 된다.
한편, 멕시코는 당초 3월 9일까지 보복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3월 6일에 시행된 USMCA 원산지 제품에 대한 관세 적용 제외 조치에 따라 보복 조치 발표를 보류한 상태이다.
주2:
미쓰비시UFJ 리서치 앤 컨설팅 주식회사 「월말·월중 평균 환율」의 2025년 2월 말 TTS 환율 기준.
이 도표는 2025년 3월 24일 기준으로 미국의 관세 조치에 따른 주요국(캐나다, 멕시코, 중국)의 대응 동향을 요약한 것입니다. 아래는 이미지 내용에 대한 상세한 설명입니다.
미국 (좌측)
- 2025년 3월 4일 발효
- 캐나다, 멕시코산 제품에 대해 25% 관세 부과
- 중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로 10% 관세 부과
- 2025년 3월 6일 발표
- 캐나다·멕시코산 제품 중 USMCA 원산지 규정에 부합하는 제품은 4월 2일까지 관세 적용에서 제외
🇨🇦 캐나다 (우측 상단)
- 3월 4일 발표
- 제1탄 조치: 미국산 제품 중 캐나다 달러 기준 300억 달러 규모에 대해 25% 보복 관세 부과
- 예정 조치: 쇠고기, 돼지고기, 유제품 등 포함 1,250억 캐나다 달러 규모의 제2탄 보복 조치를 3월 25일까지 퍼블릭 코멘트(의견 수렴) 중
🇲🇽 멕시코 (우측 중단)
- 3월 4일 발표
- 3월 9일까지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 3월 6일 미국의 USMCA 원산지 적용 제외 발표로 인해 관세 조치 발표 보류
🇨🇳 중국 (우측 하단)
- 3월 4일 발표 / 3월 10일 발효
- 닭고기, 밀, 옥수수 등 29개 품목에 15% 추가 관세 부과
- 수수, 대두, 쇠고기, 돼지고기, 유제품 등 711개 품목에 대해 10% 추가 관세 부과
📌 요약 포인트:
- 미국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자,
- 캐나다와 중국은 즉각 보복 관세를 시행했고,
- 멕시코는 USMCA 예외 조치 덕분에 관세 발표를 보류한 상태입니다.
- 특히 쇠고기와 돼지고기가 주요 대상 품목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 글로벌 식육 무역 흐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긴장 상태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 생체우(살아있는 소) 수입 두수 감소가 미국의 쇠고기 생산에 미치는 영향 우려
미국산 쇠고기의 주요 수출국은 일본, 멕시코, 한국, 중국, 캐나다이며, 이 중 캐나다, 멕시코, 중국 3개국이 전체 수출량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도표 2 참조).
현재 미국 내에서는 국내 수요 증가, 생산 감소, 달러 강세 등의 요인으로 수출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이나, 보복 관세 부과는 수출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미국의 쇠고기 수입량은 자국 내 생산량 감소에 따라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도표 3 참조). 주요 수입국은 호주,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이며, 4월 2일 이후 캐나다 및 멕시코산 쇠고기에 관세가 부과될 경우, 호주나 브라질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로부터 비육우(비육 전 단계 소 포함)를 생체 상태로 수입하고 있으며,
2024년 한 해 동안 총 204만 두의 생체우를 수입했다.
이는 **미국 내 총 도축 소 수의 약 6%**에 해당한다.
현재 미국 내 소 사육 두수는 감소 추세에 있으며(※),
이번 미국 정부의 관세 조치로 인해 생체우 수입 두수가 감소하게 될 경우,
결과적으로 다음과 같은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
- 국내 쇠고기 생산량의 감소
- 도축장 가동률 저하
- 도축 비용(도축 단가) 상승
※ 관련 참고자료:
「【해외 정보】소 떼 재구성 지연으로 인한 소 사육 두수 감소가 멈추지 않음 (미국, 2025년 2월 5일 발행)」 참조
이 원형 그래프는 2024년 미국산 쇠고기 수출 비율을 수출 대상국별로 나타낸 자료입니다. 각 수치는 제품 중량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USDA/FAS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 **일본(18.9%)**은 미국산 쇠고기의 최대 수출국으로, 전체 수출의 약 1/5에 해당함.
- **멕시코(18.1%)와 한국(18.1%)**은 거의 같은 비율로 2위권을 형성함.
- **중국(14.0%)과 캐나다(7.8%)**를 포함한 **3개국(중·멕·캐)**은 **전체 수출의 약 40%**를 차지함.
- 기타 국가(23.2%) 비율도 상당히 높아, 미국산 쇠고기의 수출 시장이 다양화되어 있음을 보여줌.
이 그래프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의 쇠고기 수입량(국가별) 변화를 보여주는 도표입니다. 수치는 천 톤(1,000톤) 단위이며, 제품 중량 기준입니다.
[도표 3] 미국 쇠고기 수입량 추이 (국가별)
수직 축(Y축) | 수입량 (천 톤 기준) |
수평 축(X축) | 연도 (2015년 ~ 2024년) |
색상 구분 | 수입 대상국: - 하늘색: 호주 - 붉은색: 캐나다 - 보라색: 브라질 - 연보라색: 멕시코 - 청록색: 뉴질랜드(NZ) - 점선: 기타 국가 |
주요 해석
- 전체 수입량 증가
- 2020년 이후부터 미국의 쇠고기 수입량이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음.
- 특히 2023년~2024년에 급증하여 160만 톤에 근접함.
- 국가별 비중 변화
- 호주는 전체 수입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미국의 최대 쇠고기 수입국임.
- 브라질과 멕시코의 비중이 2022년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 캐나다의 수입 비중은 비교적 안정적이나, 2024년부터 하락 조짐이 보임.
- 기타 국가와 뉴질랜드(NZ) 역시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 정책적 시사점
-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적용 제외 이후, 멕시코 및 캐나다산 쇠고기에 관세가 적용될 경우, 미국은 호주, 브라질, 기타국가 수입 비중을 늘릴 가능성이 있음.
- 특히 브라질은 무관세 또는 낮은 관세 혜택을 받을 경우 미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음.
3. 돼지 뒷다리살(햄) 등의 수출에 영향 우려
미국산 돼지고기의 주요 수출 대상국은 멕시코, 중국, 일본이며, 이 중 상위 2개국인 멕시코와 중국이 전체 수출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 멕시코는 **뒷다리살(햄)**이나 삼겹살이 주 수출 품목이며,
- 중국은 주로 **족발(돼지 발) 등 부산물(바라에티 미트, variety meat)**을 수입하고 있다.
그러나 뒷다리살과 족발은 미국 내 수요가 적고 수출 대상국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보복 관세로 인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된다.
과거 사례: 트럼프 정권 당시 보복 관세 (2018년)
과거에도 유사한 일이 있었다.
2018년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데 대응하여,
- 멕시코는 미국산 돼지고기에 20%,
- 중국은 미국산 축산물 및 농산물에 25~50%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그 결과:
- 2018년 6월~2019년 5월 동안
- 멕시코로의 미국산 돼지고기 수출은 전년 대비 14% 감소,
- 중국으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경제적 피해 규모 (USMEF 추산)
- 수출 감소에 따른 손실: 약 4억 달러 (한화 약 603억 원, 1달러 = 150.67엔 환율 기준)
- 국내 돼지고기 가격 하락 등 간접 손실 포함 시: 총 11억 3천만 달러 (한화 약 1,703억 원)
미국의 돼지고기 수입 현황
한편, 미국은 캐나다에서 전체 돼지고기 수입량의 60% 이상을 조달하고 있다.
또한, 2024년 기준 캐나다산 생체돼지(비육 전 또는 비육 중 돼지)를 연간 676만두 수입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내 전체 도축 두수의 약 5%**에 해당한다.
따라서 캐나다산 생체돼지에 관세가 부과될 경우,
- 미국 내 돼지고기 생산량 감소,
- 도축·가공 시설의 가동률 저하,
- 이에 따른 도축 비용 상승 등의 연쇄적 영향이 우려된다.
도표 설명 – 「도표 4: 돼지고기 수출량의 추이 (국별)」
✅ 주요 포인트
- 수출량 최대국: 멕시코
- 매년 가장 많은 수출량을 기록하고 있음
- 2024년에도 압도적으로 1위
- 주로 햄, 삼겹살 등 주요 부위 중심 수출
- 중국 수출 증가세 → 최근 둔화
- 2019~2021년 사이 크게 증가했으나
- 2022년 이후 감소세, 2024년에는 더 줄어듦
- 주로 족발, 내장육 등 바리에티 미트(variety meats) 중심 수출
- 일본, 한국, 캐나다 → 비교적 안정적
- 3개국 모두 매년 일정 수준의 수입을 유지
- 일본은 고급 부위 중심,
한국은 최근 미국산 목전지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
삼겹살과 갈비 외에도 가격 경쟁력 있는 부위로 메뉴 확대 중 - 캐나다는 미국과 상호 수출입 구조
- 기타 국가의 비중도 최근 증가
- 중동, 동남아, 중남미 등 다양한 지역으로 수출 다변화 시도 중도표 5: 돼지고기 수입처별 비중 (2024년 기준)
🧠 해설 포인트- 미국은 주로 캐나다산 돼지고기에 의존하고 있음 (수입량의 약 2/3)
- 캐나다로부터는 **생체 돼지(piglets, feeder pigs)**도 수입되며, 연간 약 676만두 수준
- 수입된 생체돈은 미국에서 비육 후 도축 및 가공되므로, 미국산 돼지고기 공급 체계에도 직접적 영향을 줌
-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시, 공급망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
-
🇨🇦 캐나다 63.6% 압도적인 1위.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USMCA)과 지리적 인접성 덕분에 생체돈 및 가공육 모두 활발히 수입 🇲🇽 멕시코 8.0% 양국 간 상호 교역 활발. 주로 삼겹살·간이 가공육 수입 🇧🇷 브라질 6.3% 저가 수입 원육 중심. 향후 비중 확대 가능성 기타 국가 22.1% 유럽, 칠레, 중남미 등에서 수입 다변화 시도 중 - 미국은 주로 캐나다산 돼지고기에 의존하고 있음 (수입량의 약 2/3)
- 캐나다로부터는 **생체 돼지(piglets, feeder pigs)**도 수입되며, 연간 약 676만두 수준
- 수입된 생체돈은 미국에서 비육 후 도축 및 가공되므로, 미국산 돼지고기 공급 체계에도 직접적 영향을 줌
-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시, 공급망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
4. 미국 식육산업, 수익성 악화를 우려
미국의 식육 관련 단체들은 이번 관세 조치가 국내 가격 상승, 수출 기회 상실, 그리고 업계 전반의 수익성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미국육류수출협회(USMEF)의 댄 할스트롬(Dan Halstrom) 회장은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멕시코 및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그리고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피할 수 있는 협상이 성사되지 않은 점은 매우 유감이다.”
또한, 전국소가축생산자·쇠고기협회(NCBA)의 켄트 베이커스(Kent Bacus) 사무국장은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무역 협상의 중요한 도구임을 잘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공급망 혼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생산자와 소비자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피하기 위해,
관세의 적용 범위와 기간이 제한적으로 운영되기를 기대한다.”한편, **네덜란드계 금융기관 라보뱅크(Rabobank)**의 크리스틴 맥크래큰(Christine McCracken) 업무집행이사는 관세의 파급 효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망했다.
“관세 조치로 인해 옥수수와 대두의 수출이 감소할 경우, 사료 비용이 완화될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기계 설비나 건축 자재 등의 비용 상승이 이득을 상쇄할 가능성이 있다.”또한 그녀는,
“**생산자와 식육 가공업체는 수출 둔화에 대비하여 현금을 확보하고,
재고를 지나치게 축적하지 않도록 하는 등의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미국육류수출 #보복관세 #USMEF #돼지고기수출 #쇠고기수출 #무역전쟁 #중국관세 #캐나다관세 #멕시코육류수출 #축산업위기 #라보뱅크 #미트마케팅 #수출시장재편 #도축비상승 #USMCA #식육산업트렌드 #글로벌식육무역 #수입소고기 #생체우수입 #생체돈수입
米国食肉業界、関税措置による食肉輸出への影響を懸念(米国)|農畜産業振興機構
- 중동, 동남아, 중남미 등 다양한 지역으로 수출 다변화 시도 중도표 5: 돼지고기 수입처별 비중 (2024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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