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반격: 미국산 쇠고기에는 이제 56% 관세, 돼지고기에는 81% 관세 부과
China Strikes Back: U.S. Beef Now Faces a 56% Tariff, Pork is 81%
April 04, 2025 10:35 AM
미국육류수출협회(USMEF)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미국산 쇠고기 총 수출 물량의 14%, 수출 금액의 15%를 차지했으며, 미국산 돼지고기 총 수출 물량의 15%, 수출 금액의 13%를 차지했다.
중국의 보복 조치에 따라, 미국산 돼지고기 수출에는 총 81%의 관세, 쇠고기 수출에는 56%의 관세가 부과된다.
(자료 출처: Terrain / 그래픽: iStock by Lindsey Pound)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86개국을 대상으로 한 보복 관세 조치를 발표한 지 며칠 만에, 중국이 강하게 반격하고 나섰다. 중국은 이미 시행 중인 관세에 더해, 4월 2일 미국이 발표한 34% 추가 관세에 상응하는 추가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 미국산 육류에 적용되는 중국의 총 관세는 다음과 같다:
- 🇺🇸 미국산 돼지고기(Pork): 총 81% 관세
- 🇺🇸 미국산 쇠고기(Beef): 총 56% 관세
미국육류수출협회(USMEF)의 댄 할스트롬(Dan Halstrom) 회장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이번 관세율은 중국의 기존 12% 최혜국세율(MFN tariff), 과거에 부과된 보복 관세, 그리고 2025년 4월 10일부터 적용될 새로운 관세가 모두 합쳐진 결과입니다.”
댄 할스트롬 미국육류수출협회(USMEF) 회장은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미국산 쇠고기는 현재도 이미 중국 시장에서 ‘도축장 승인(plant eligibility)’과 관련된 주요 장벽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복 관세가 추가로 인상되면 미국산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은 더욱 큰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불행히도, 중국 시장을 수출 대상국에서 제외하면 한국, 일본, 대만 등 다른 주요 시장에서 미국산 쇠고기 부위별 단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어 그는 미국산 돼지고기 수출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중국은 이미 미국산 돼지고기에 대해 매우 높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조치로 인해 그 관세는 **엄청난 수준(massive)**으로 올라가며, 돼지고기 부산물(variety meat) 수출에 특히 심각한 타격을 줄 것입니다. 해당 부류의 수출은 미국산 돼지 한 마리당 약 10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은 중국 시장에서 발생합니다.”
할스트롬 회장은 끝으로, “USMEF는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협상이 조속히 진행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배경 요약:
이번 조치는 미국산 육류의 중국 내 경쟁력을 심각하게 약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4년 미국산 돼지고기 수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USMEF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중국은 미국산 돼지고기 총 수출량의 15%, 수출액의 **13%**를 차지했다. 특히 부산물(variety meat) 부문에서 중국의 비중은 훨씬 더 높았다:
- **미국산 돼지고기 부산물 수출량의 54%**가 중국으로 수출되었고,
- **해당 제품들의 수출액 중 59%**가 중국 시장에서 발생했다.
미국육류수출협회(USMEF)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미국산 쇠고기 총 수출량의 14%, 수출액의 15%를 차지한 주요 수출국이었다.
농업 분야의 리스크: 무엇이 위태로운가?
현재 중국은 과거 미중 무역전쟁 이전처럼 미국 농산물의 최대 수출국으로 군림하지 않고 있다. 과거 수년 동안 중국은 미국 농산물의 최대 수출 대상국이었으나, 최근에는 멕시코가 1위, 캐나다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 미국의 대중국 농산물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으며, 중국이 전체 미국 농산물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최근 4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수출 구조 변화의 원인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 1차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
- 2018~2019년에 발생한 고율 관세 전쟁은 미국 농산물에 대한 중국의 신뢰도를 약화시켰다.
- 글로벌 공급국 간 경쟁 심화
- 브라질, 아르헨티나, 호주 등 다른 국가들의 대중국 농산물 수출 비중이 증가하며 미국과의 경쟁이 심화되었다.
- 중국의 수입 정책 변화
- 중국 정부는 식량 안보 확보, 자급률 제고를 위해 수입 농산물에 대한 규제와 정책 조정을 단행해왔다.
- 중국의 수요 둔화
- 특히 미국산 옥수수, 대두, 육류 등에 대한 수요가 둔화된 것도 주요한 원인 중 하나이다.
🇧🇷 브라질의 약진
특히 브라질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브라질산 육류와 대두는 미국산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무관세 조건을 활용하고 있어, 미국 농업계의 대중국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추가된 34% 관세는 기존 20% 관세 외에 별도로 부과됨
이번 주 중국의 보복 조치가 발표되기 이전부터, 미국농촌협회(AFBF)의 3월 분석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농산물 중 15개 품목을 집중적으로 타깃으로 삼아 관세를 부과하고 있었다. 해당 품목에는 쇠고기, 면화, 수수, 돼지고기, 옥수수, 유제품, 신선 과일 등이 포함된다.
중국 수출 비중이 높았던 주요 품목
AFBF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미국의 특정 농산물 중 10개 품목은 전체 수출의 25%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었다. 이는 중국의 보복 관세가 전략적으로 민감한 품목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카다미아 너트 (껍질 포함) | 99% | 1,200만 달러 |
냉동 돼지 사체 (carcasses) | 96% | 2,500만 달러 |
수수 (Grain Sorghum) | 88% | 13억 달러 |
냉동 돼지 부산물 (offal) | 75% | 5억 9,300만 달러 |
대두 (Soybeans) | 53% | 128억 달러 |
냉동 뼈 없는 햄, 어깨살 등 | 45% | 700만 달러 |
껍질째 헤이즐넛 | 38% | 800만 달러 |
비가공 면화 | 29% | 15억 달러 |
냉동 뼈 없는 쇠고기 | 27% | 10억 달러 |
껍질째 피스타치오 | 25% | 6억 2,700만 달러 |
경제학자들의 분석
현재로서는 이번 관세 조치가 미국 농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로 정확히 측정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중국 내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은 확실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특히 중국이 미국 농산물의 핵심 수입국 중 하나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관세는 단기적으로는 물론, 장기적인 수출 구조 변화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무역전쟁 2.0의 영향 비교
**2025년 3월에 실시된 농업경제학자 월간 모니터 조사(March Ag Economists’ Monthly Monitor)**에 따르면, 응답자의 92%는 미국이 이미 무역전쟁 상태에 돌입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69%는 이번 무역전쟁이 2018년부터 2020년 사이의 1차 무역전쟁과는 같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한 경제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중국, 브라질, 대두(soybeans)를 보면, 우리는 이미 예전처럼 잃을 시장이 많지 않다.
즉, 이번에는 1차 무역전 때처럼 큰 타격을 입지는 않을 수 있다.”
이 이미지는 **FARM JOURNAL의 ‘Ag Economists’ Monthly Monitor’**에서 진행한 설문 결과를 시각화한 도넛형 차트입니다.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2025년 현재의 무역전쟁이 2018~2020년 당시와 같은 영향을 농업에 미칠 것인가?”
설문 결과 해석:
- "NO" (69%)
응답자의 69%는 - “지금의 무역전쟁은 예전과 같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라고 응답했음. - "YES" (31%)
응답자의 31%는 - “2018~2020년과 비슷한 영향을 줄 것이다.”
라고 판단함.
- 다수의 경제학자들은 이번 ‘무역전쟁 2.0’의 영향력이 1차 때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 이는 미국의 시장 다변화, 중국의 수입 구조 변화, 브라질의 시장 점유율 증가 등이 주요 이유로 지목됨.
- 특히, 미국 농산물의 중국 내 점유율 감소가 이번 관세의 충격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 것으로 분석됨.
그러나 많은 경제학자들은 이번 무역전쟁이 농업에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 경제학자는 이달의 설문조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2018~2019년 무역전쟁 당시에는 중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상황이 함께 작용했다.
ASF로 인해 그들은 어차피 대두(soybean)를 필요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요인이 미국 시장과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쳤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장의 반응이 그때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다.”
또 다른 경제학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에는 더 큰 충격이 될 것이다.
첫 번째 무역전쟁은 대부분 **협상 또는 재협상을 위한 지렛대(협상 수단)**로 사용되었고,
결과적으로 미국 농산물의 시장 접근성과 성장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이번 무역전쟁은 무역 시스템 자체를 전면 개편하겠다는 목적으로 주도되고 있으며,
이 시스템은 그동안 미국 농업이 많은 혜택을 받아온 구조였다.”
이 그래프는 향후 10년간 현재의 무역 불안정(무역전쟁 포함)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국가에 대한 농업경제학자들의 인식을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아래에 상세히 설명해줄게.
질문: 향후 10년 내에, 현재의 무역 불안정 상황에서 가장 큰 혜택을 볼 나라는 어디인가요?
응답 결과:
- 🇧🇷 브라질: 73%
→ 응답자의 압도적 다수가 브라질이 가장 큰 수혜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함. - 🇨🇳 중국: 18%
→ 약 5명 중 1명은 중국이 이익을 볼 것이라고 응답. - 기타 국가: 9%
응답 '0%' 국가:
- 🇦🇺 호주
- 🇨🇦 캐나다
- 🇪🇺 유럽
- 🇷🇺 러시아
- 🇺🇦 우크라이나
- 🇬🇧 영국
- 🇺🇸 미국
- 브라질의 약진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브라질이 농산물 및 육류 시장에서 빈틈을 메우는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대두, 쇠고기, 돼지고기 등에서 중국과의 거래가 확대될 가능성이 큼.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 중국도 일부 수혜
- 관세 보복에도 불구하고, 일부 경제학자들은 중국이 자국 내 공급망 확대 및 협상력 강화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봄.
- 미국은 수혜국이 아님
- 응답자 중 미국이 수혜국이라고 본 사람은 단 1명도 없음.
- 이는 미국 농업이 무역 질서 변화에 취약하다는 우려를 반영함
경제학자들에게 무역전쟁에서 궁극적으로 승리할 국가는 누구인지 묻자, 미국을 선택한 응답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대다수의 농업경제학자(73%)는 미국의 가장 큰 경쟁국 중 하나인 브라질이 이번 무역전쟁에서 궁극적인 수혜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18%는 중국이 이번 무역전쟁에서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미국의 대(對)중국 수출액
(단위: 십억 달러)
이 그래프는 미국의 대중국 수출 품목 중 ‘유지작물 및 제품(Oilseeds & Products)’과 ‘곡물 및 사료(Grains & Feeds)’의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수출액 추이를 나타낸 것이다. 수출 금액은 십억 달러(Billion USD) 단위로 표시된다.
1. 유지작물 및 제품 (Oilseeds & Products)
2015년에는 약 130억 달러 수준으로 시작했고, 2017~2018년 무렵에는 약 70억 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이후 2021년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2023년에는 약 180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2024년에는 다시 하락하여 약 130억 달러 수준으로 돌아왔다.
대두(soybeans) 중심의 수출 구조로 보이며, 미중 무역 마찰로 한때 큰 타격을 입었다가 회복한 뒤 다시 감소세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2. 곡물 및 사료 (Grains & Feeds)
2015년 수출액은 약 45억 달러였으나, 이후 2020년까지 꾸준히 하락해 최저점에선 10억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2021년부터는 급격히 상승해 2022년에는 약 90억 달러로 정점을 기록했고, 2024년에는 다시 30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2018~2020년 무역 분쟁의 영향으로 수출이 급감했으며, 이후 중국의 수입 수요 증가와 미중 협상 타결 등에 따라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2024년에는 다시 수요가 둔화되며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 두 품목 모두 2018~2020년 무역 전쟁 당시 수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가 한동안 회복세를 보였으며,
- 2024년 들어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 이는 최근 미중 간 관세 재부과 및 무역 갈등 재점화의 영향으로 해석할 수 있다.
- 특히 중국이 브라질 등으로 수입처를 다변화한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그래프는 **미국의 대중국 수출 중 ‘가축·육류(Livestock & Meats)’ 및 ‘원예 제품(Horticultural Products)’ 부문 수출액 추이(2015~2024년)**를 나타낸다. 단위는 십억 달러(Billion USD) 또는 백만 달러(Million USD) 기준이다.
1. Livestock & Meats (가축 및 육류 수출)
- 2015~2019년까지는 연평균 약 15억~17억 달러 수준을 유지함.
- 2020년부터 급격히 증가하여 2021~2023년에는 약 42억 달러 근처에서 고점 유지.
- 2024년에는 수출 감소로 약 32억 달러 수준까지 하락함.
- 2020년 이후 중국이 미국산 쇠고기 및 돼지고기 수입을 확대하며 수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 2024년 보복 관세 부과 등으로 인해 다시 수출이 감소하는 모습이다.
- 특히 **돼지고기와 내장육(variety meats)**이 타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2. Horticultural Products (원예 제품 수출)
- 2015~2019년까지는 비교적 완만한 상승세(8억~10억 달러 수준).
- 2020~2022년에는 12억~17억 달러대로 증가했고,
- 2024년에는 최고치인 약 22억 달러에 도달함.
- 원예 제품은 상대적으로 관세 영향이 적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분야다.
- 중국 내 소비 트렌드 변화(건강 지향, 수입과일 인기 등)로 인해 미국산 과일류, 견과류, 채소류의 수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1. Cotton, Linters & Waste (면화 및 부산물 수출)
- 2015년 수출액은 약 10억 달러 수준이었으나,
- 2016년에는 절반 이하로 급감한 후 2017년부터 다시 회복세를 보임.
- 2022년에는 약 26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으며,
- 2023년에는 급감, 2024년에는 약 15억 달러 수준으로 소폭 반등.
- 면화 수출은 중국의 섬유산업 수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 2022년까지는 회복세였지만, 2023년 이후 보복 관세 및 중국 내 수요 둔화로 인해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 2024년 소폭 반등은 재고 보충 수요나 일시적 수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2. Dairy & Products (유제품 및 가공유제품 수출)
- 2015년에는 약 4억 5천만 달러였고, 이후 다소 불안정한 흐름을 보임.
- 2022~2023년에는 7억 달러에 육박하는 고점을 기록.
- 2024년에는 다시 5억 달러 수준으로 하락.
- 유제품 수출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점진적 증가를 보였으며,
- 2022~2023년에는 글로벌 공급난과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고점을 기록.
- 그러나 2024년 중국의 자급률 확대, 관세 부담, 수입 억제 정책 등이 영향을 미쳐 하락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가금류 및 제품 (Poultry & Products)
미국의 가금류 대중국 수출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매우 낮은 수준이거나 거의 없었다. 2020년부터 수출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며 급증했고, 2022년에 약 11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수출 규모는 줄어들어 2024년에는 약 4억 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러한 변화는 중국의 수입 재개 조치와 함께, 최근의 보복 관세 및 무역 갈등 심화와도 관련이 있다.
담배 및 제품 (Tobacco & Products)
담배 제품의 수출은 2015년에는 약 1억 6천만 달러 수준이었고 이후 점차 감소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수출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2021년 이후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2023년에는 약 4억 달러까지 증가했으나, 2024년에는 약 2억 5천만 달러로 감소했다. 이러한 추이는 중국 내 금연 정책 강화, 무역 제재, 경쟁 심화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가금류와 담배 제품 모두 미중 무역 관계와 정치적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품목이다. 특히 수출 중단과 회복을 반복하며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향후 양국 간 무역 협상 결과에 따라 수출 흐름이 다시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설탕 및 열대작물 (Sugar & Tropical Products)
미국의 설탕 및 열대작물 대중국 수출은 2015년부터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왔다. 평균적으로 1억 달러 안팎의 수출액을 기록했으며, 2017년과 2024년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큰 폭의 상승이나 하락 없이 일정한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종자 (Planting Seeds)
종자의 경우, 2015년 이후 2021년까지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이다가 2022년에 수출이 정점에 도달했다. 이후 2023년에 급격히 하락한 뒤 2024년에는 다시 소폭 회복되었다. 중국의 농업 관련 정책 변화나 유전자조작(GMO) 관련 규제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비음료용 에탄올 (Ethanol, non-bev.)
비음료용 에탄올 수출은 극단적인 변동성을 보인다. 2016년에 약 3억 8천만 달러로 급증했지만, 이후 2017년부터 급격히 감소하여 2019년부터는 사실상 수출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2022년에 잠시 회복세를 보였지만 다시 제로에 가까운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는 중국의 에너지 수입 정책, 관세 변화, 바이오연료에 대한 규제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 결과로 보인다.
세 품목 중 설탕과 종자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반면, 에탄올은 정치·무역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매우 불안정한 수출 구조를 보여준다. 특히 에탄올은 무역 갈등의 대표적인 피해 품목으로 분류할 수 있다.
📌 1차 미중 무역전쟁 개요
2018년, 미국 정부는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기술 이전 강요, 무역 불균형 등을 이유로 들어 대중국 관세 부과 조치를 단행하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약 3,7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였고, 이에 대응하여 중국 정부도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서 본격적인 무역전쟁이 시작되었다.
주요 조치 및 적용 품목
미국 측은 2018년부터 총 3차례에 걸쳐 중국산 수입품에 단계적으로 고율 관세를 부과하였다. 중국 역시 보복 조치로 미국산 농산물, 식품, 에너지, 공산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에 5~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였다.
중국의 주요 타겟 품목은 다음과 같다:
- 대두 (Soybeans)
- 돼지고기 (Pork)
- 쇠고기 (Beef)
- 수수 (Grain Sorghum)
- 유제품 (Dairy)
- 와인 및 견과류 등
특히 대두의 경우, 당시 미국 전체 대두 수출의 약 60%가 중국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타격을 입었다. 돼지고기와 냉동 돼지 부산물(offal)도 주요 보복 품목으로 지정되었다.
경제적 영향
미국육류수출협회(USMEF) 및 농업 관련 기관들의 분석에 따르면, 관세 부과 이후 미국산 농축산물의 대중 수출은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 2018년 6월부터 2019년 5월까지 돼지고기 대중국 수출량은 전년 대비 18% 감소
- 멕시코도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서 같은 기간 미국산 돼지고기 수출이 전년 대비 14% 감소
USMEF는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다음과 같이 추산하였다:
- 수출 손실 약 4억 달러
- 가격 하락 등 간접적인 경제 손실 포함 시 약 11억 3천만 달러
이러한 피해를 보완하기 위해 미 행정부는 농가 보조금(Market Facilitation Program, MFP)을 편성해 일부 보상을 실시하였다.
1단계 무역 합의 (Phase One Deal)
2020년 1월, 미국과 중국은 1단계 무역 협정(Phase One Deal)을 체결하였다. 이 합의에 따라 중국은 향후 2년간 미국산 농산물, 에너지, 제조업 제품 등 총 2,00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제품을 추가로 구매하기로 약속하였다. 그중 농산물은 약 320억 달러 규모로 설정되었으며, 미국은 일부 관세의 인하 또는 유예 조치를 취하였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과 중국의 실질적인 구매 이행 부족으로 인해 합의 이행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다.
평가 및 한계
1차 무역전쟁은 단기적으로 미국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안겼으며, 장기적으로는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의존도를 줄이고 브라질, 아르헨티나, 유럽 등 대체 공급국과의 무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중국은 수입 다변화 정책과 식량 자급률 강화 전략을 가속화하게 되었다.
반면 미국은 이 과정에서 공급망의 취약성과 대중 수출 구조의 불균형 문제를 재인식하게 되었으며, 농업 분야의 전략적 수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일부 상실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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