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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규에 대항? 한국, '한우' 수출에 집착하지만 '딱딱하고 맛없다' 게다가 일본 수입은 구제역 여파로
2016/1/11 09:00
지난해 11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점심으로 이용한 서울 시내 한식당이 화제다. 이 식당은 아베 총리가 사용한 개인실에 '아베 총리의 방'이라는 팻말을 내걸고, 앉은 의자에는 '아베 총리의 의자'라는 팻말을 붙이고, 총리가 먹은 불고기 메뉴를 '아베 총리 코스 9만5000원'(왜인지 영어 이름은 President Course)이라고 이름 붙여 판매하고 있다. 그렇다.
11월 2일 오전 한국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이 끝난 후 박근혜 대통령이 아베 총리에게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아베 총리는 “고기를 먹으러 간다”고 답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이 아베 총리를 점심에 초대하지 않은 것에 대한 미안함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고기를 좋아하는 총리는 거리에서 본고장의 맛을 즐길 수 있었고, 고기의 '질'에도 만족하며 귀국 전 서울을 만끽했다고 한다.
필자도 15년 전 출장을 위해 서울의 한 고깃집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 집의 소고기(한국산 고기였을 것이다)가 딱딱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와 비교하면 한국의 소고기는 상당히 고급화되었다고 한다.
다만, 일 년에 몇 번씩 한국을 방문한다는 자칭 한국통인 여성 회사원(51)은 “한국에서 여러 번 한국산 소고기를 먹어봤지만 한 번도 맛있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증언한다. 지난달 서울 시내 한 고급 고깃집에서 점심을 먹었을 때 처음 한우 코스를 주문했더니 “점원이 ‘딱딱하다’고 몇 번이나 주의를 주더니 ‘이 집은 생갈비가 가장 인기인데...’라며 수입육 코스를 권유했다”고 한다.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한국산 소고기는 가격이 비싼데 비해 맛이 없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의견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지금 한국산 소의 고유 브랜드인 '한우'를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
한반도에는 원래 조선우라는 갈색의 토종 소가 있었다. 역축 목적의 소였지만, 한국에서는 와규에 자극을 받아 육식 전용으로 품종 개량되었다. 흑모가 주를 이루는 와규와는 생김새는 다르지만, 와규와 마찬가지로 고급스러운 육질에 마블링이 있다. 와규를 크게 의식한 품종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구마모토와 고치의 아카모우에는 조선 소가 섞여 있다.
지난해 말에는 '한우' 고기의 홍콩 수출이 결정되면서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1등급 이상 한우는 홍콩, 베이징, 도쿄 등 동북아 지역 주요 도시를 공략하면 수출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미국, 호주 등과 잇따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고, 한-미 FTA는 2012년에 발효됐다. 미국과 호주는 모두 쇠고기 수출 강국이며, 한-미 FTA에서는 발효 15년 후 쇠고기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한미FTA에 한국 농민들은 격렬하게 저항했다. '농가가 망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통계청 통계에 따르면 육우 사육농가는 '11년 16만여 가구였던 것이 '15년 3월에는 10만 가구로 줄었다. 반면 사육두수는 약 300만 마리에서 260만 마리로 사육농가에 비해 감소폭이 크지 않다. 한국의 축산업은 아직은 파탄에 이르지 않았다는 얘기다.
몇 주 전 한국을 시찰한 신당개혁의 아라이 히로유키 대표 일행도 한국의 축산 상황에 놀랐다고 한다. 아라이 대표 일행이 방문한 서울 근교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사육 농가는 일본 후쿠오카의 농가에서 배운 노하우를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안성의 농가는 아라이 씨에게 이렇게 설명했다고 한다. 국내 농가가 줄어도 소 사육두수가 줄지 않는 것은 사육이 대규모화되어 있기 때문이며, 농가는 FTA를 견딜 수 있는 체력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아라이 씨가 “어떤 대응이 필요하겠느냐”고 묻자 농가는 자신감 넘치는 얼굴로 “품질입니다”라고 단번에 대답했다. 아라이는 환태평양전략경제동반자협정(TPP) 체결을 앞둔 일본에게 한국의 축산 상황은 많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말하는 '공격적인 농업'과 비슷하다. 와규의 품질도 매우 우수하기 때문에 한국 농가의 이야기는 용기를 얻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한국 기관이 '수출 경쟁력이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한우'는 일본에도 진출할 수 있을까? 농림수산식품부 동물위생과에 따르면 “한국산 소도 쇠고기도 일본에는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2000년에 구제역이 발생했고, 당시 일본은 수입을 금지했다. '한우' 브랜드가 등장한 것은 그 이후이지만, 한국에서는 14년 7월 이후에도 경기도 등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돼 농림수산식품부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경계를 당부하고 있다. 동물위생과는 “구제역이 일본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아직 구제역이 진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입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기념품으로 한국산 쇠고기를 반입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한국 측이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품질보다 위생과 '먹거리 안전'이 우선일 것이다. (이마보리 모리미츠치)
【ビジネス解読】和牛に対抗か? 韓国が「韓牛」輸出にご執心 でも「硬くてまずい」 しかも日本の輸入は口蹄疫の余波で…(1/2ページ) - 産経ニュー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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