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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의 쇠고기 수급과 육우·쇠고기 산업의 상황
EUの牛肉需給と肉牛・牛肉産業の状況
【요약】
EU는 세계 3위의 쇠고기 생산량을 자랑한다. 28개 회원국에서는 다양한 기후와 문화, 역사로 인해 쇠고기 생산과 소비 형태에 큰 차이가 있지만, 생산에 대해서는 낙농 부문의 강한 영향을 받는 것이 공통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EU의 쇠고기 산업은 가격이 침체된 현재, 공급과 수요를 조절하려고 해도 낙농 부문에서 공급이 이루어져 쇠고기 부문만으로는 공급과 수요 조절이 어렵다.
1. 서론
EU는 미국, 브라질에 이어 세계 3위의 쇠고기 생산량을 자랑하며 5억 명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가진 지역이다.
EU의 쇠고기 수급은 역내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자급률은 거의 100%라고 할 수 있지만, 생산량과 소비량의 5% 정도인 40만 톤 정도의 수출입이 있다.
EU는 세계 최대의 낙농 생산 지역이기 때문에 쇠고기 생산도 낙농 부문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쇠고기 생산의 3분의 2가 낙농 부문에서 공급(폐용 소, 젖소 종모우, 미경산우)되는 구조로 되어 있다. 현재 EU는 28개의 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쇠고기 생산과 소비 형태는 지역마다 크게 다르다.
쇠고기의 생산과 소비는 구 서방 국가들이 중심이며, 번식 암소의 90% 이상이 구 서방 국가에서 사육되고 있다. 육용우 경영에는 번식 전문, 비육 전문, 번식 비육 일관, 나아가 낙농 생산자가 젖소 종의 수소를 비육하는 경영 등 다양한 생산 형태가 존재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EU 전체의 쇠고기 산업에 대한 개요에 더해 EU의 쇠고기 생산량의 약 절반을 생산하는 상위 3개국인 프랑스, 독일, 영국의 상황을 소개하고자 한다.
2. EU의 쇠고기 수급
(1) 쇠고기 생산의 구조
가. 소 사육두수의 동향 EU의 소 사육두수(젖소를 포함)는 2000년에는 9400만 두를 넘었지만, 그 후에는 축산순환에 따른 증감을 반복하면서 장기적으로는 감소 추세에 있으며, 2015년에는 15년 만에 5.2% 감소한 8915만 두(전년 대비 8.4% 증가)(추정치)가 되었다(그림 1).
이미지에서 제공된 그래프는 **"소 사육 두수의 추이(牛飼養頭数の推移)"**를 나타내고 있으며, 자료 출처는 **"유럽위원회(欧州委員会)"**이다.
그래프 분석
- 2000년을 기점으로 소 사육 두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2000년에는 약 95,000천 마리(95만 두) 수준이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 2006~2008년 사이에는 소폭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으나, 다시 감소하였다.
- 2011년을 저점으로 이후 완만하게 증가하는 흐름이 보인다.
- 2015년 기준으로 약 88,000천 마리(88만 두) 수준으로 회복하는 모습이다.
시사점
- 2000년대 초반부터 2010년대까지 소 사육 두수가 감소한 원인은 유럽 내 축산업 구조 변화, 환경 규제 강화, 사료비 상승,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 2011년 이후 증가세로 전환된 것은 육류 소비 회복, 축산업 지원 정책, 수출 증가 등이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다.
- 향후 소 사육 두수는 지속적인 환경 정책과 축산업 구조 변화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젖소 사육두수가 장기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는 것은 낙농 부문의 영향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낙농 부문에서는 원유 생산 억제를 목적으로 한 원유 쿼터제가 1984년에 시작되어 젖소 개량, 사료 급여 개선 등으로 1두당 우유 생산량이 해마다 증가하는 가운데 젖소 두수는 감소해 왔다.
그 결과, 소 사육두수는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연평균 0.9%로 감소하여 젖소용 종모우 등 쇠고기 생산에 쓰이는 소 자원도 감소하게 되었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젖소 두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하였으나, 2009년에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도 있어 생산자 우유 가격이 폭락(유럽 낙농 위기)한 데다 2011년까지 소 사육 두수가 감소하였다.
그 후 2015년 3월 말 생우 할당제 폐지 추진을 위한 후계우 확보 기운이 고조되는 등 2012년 이후 다시 증가 추세에 있다.
나. 소 사육 가구 수의 동향
EU 농업 센서스에 따르면 2013년 소 사육 가구 수(낙농 경영 포함)는 230만 가구로 2005년에 비해 40% 감소했다.
이는 기존 소규모 경영의 경영 중단에 따른 감소 추세에 더해, 기존에는 생산량에 따라 생산자 보조금이 지급되었지만(커플 지급), EU의 공통 농업 정책(CAP)의 2003년 개혁으로 지급이 생산과 분리되어(디커플링) 지급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디커플링 지급) 소규모 경영을 중심으로 더욱 이농이 진행되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이 기간 동안 100두 이상의 사육호수는 3.3% 증가한 반면, 100두 미만의 모든 계층에서는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100두 이상 층은 전체의 11%에 불과하고, 10두 미만의 사육호수가 56.3%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1호당 평균 사육두수는 38.4두이다(그림 2).
이미지의 그래프는 **"소 사육 농가 수 (사육 두수 규모별) 추이(牛飼養戸数(飼養頭数規模別)の推移)"**를 나타내고 있으며, 자료 출처는 **유럽위원회(欧州委員会)**이다.
그래프 분석
- **가장 많은 농가 수를 차지하는 것은 1~2두 사육 농가(빨간색 바)**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꾸준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 3
9두(주황색), 1019두(노란색) 규모의 농가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 20두 이상 사육하는 중·대규모 농가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거나 소폭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 100두 이상 대규모 사육 농가(보라색)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모습이다.
시사점
- 소규모 농가의 급격한 감소
- 1
2두, 39두 규모의 농가가 크게 감소하고 있어, 소규모 농가들이 축산업에서 점점 퇴출되고 있는 상황을 보여준다. - 이는 고령화, 경제적 부담, 축산업 환경 변화(사료비 상승, 노동력 부족) 등이 주요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 1
- 중·대규모 농가는 상대적으로 안정적
- 20두 이상의 중규모 농가와 100두 이상의 대규모 농가는 비교적 유지되고 있다.
- 이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규모화 및 집약적 경영 방식이 정착되었음을 시사한다.
- 축산업의 구조 변화
- 전반적으로 축산업이 대규모 농가 중심으로 재편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 소규모 농가의 감소는 농촌 경제 및 전통적인 축산업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대규모화가 진행될수록 환경 문제, 생산비 절감 전략, 기술 혁신 등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 결론:
- 일본의 소 사육 농가는 점점 대규모화되고 있으며, 소규모 농가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 앞으로 규모화된 축산업 정책, 스마트 팜 도입, 지속 가능한 축산 기술 등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 도축되는 소의 구성
도축되는 소의 성별과 경산, 미경산 등의 종류를 보면 EU의 쇠고기 생산의 특징이 나타나 있다(그림 3). 2015년에 생산된 쇠고기(759만 톤)의 내역을 보면 가장 많은 것은 성우(수소(비거세우) + 거세우)로 41.8%를 차지한다.
이 중 수소(비거세우)가 80%를 차지하고 거세우는 20%에 불과하다. EU에서는 거세하지 않는 것이 체구가 더 좋다는 생각에서 방목 비육에서 거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 다음으로 경산우가 30.2%를 차지한다.
육용 번식암소와 젖소 폐용소가 포함되지만, EU의 경산우 사육두수의 70%가 젖소 경산우이고, 공용 연수를 고려하면 경산우의 대부분이 낙농 부문에서 공급된 젖소 폐용소로 간주된다. 또한 미경산우는 14.8%로 나타났다. 한편, 쇠고기의 8.1%가 송아지(8개월 미만)이고, 어린 소(8~12개월)는 4.9%를 차지한다. 송아지와 어린 소를 합치면 12개월 미만 쇠고기가 13%를 차지한다.
2015년 EU 쇠고기 생산량 내역 분석
📌 출처: 유럽위원회(欧州委員会, European Commission)
📌 대상: 2015년 EU 전체 쇠고기 생산량
📌 단위: 도축된 쇠고기의 중량 기준
1. EU 쇠고기 생산량 구성 비율
🔹 주요 분류 및 생산량(천 톤, %)
- 수소(雄牛, Bull) – 2,463천 톤 (33%)
- EU 쇠고기 생산의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유형.
- 보통 성장 속도가 빠르고 근육량이 많아 도축 시 높은 수율을 보임.
- 일부 국가에서는 수소를 거세하지 않고 도축하는 경향이 있음.
- 경산우(経産牛, Cull Cow) – 2,298천 톤 (30%)
- 출산 경험이 있는 암소로, 일정 기간 동안 젖소나 번식우로 활용된 후 도축됨.
- EU에서는 낙농업이 발달해 젖소의 도축이 쇠고기 생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함.
- 일반적으로 육질이 단단하고, 기름기가 적은 특징이 있음.
- 미경산우(未経産牛, Heifer) – 1,126천 톤 (15%)
- 출산 경험이 없는 암소로, 비교적 고급육 생산이 가능.
- EU 일부 국가에서는 고품질 쇠고기(예: 유럽산 프리미엄 스테이크) 생산을 위해 미경산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음.
- 거세우(去勢牛, Steer) – 716천 톤 (9%)
- 수소를 거세한 소로,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지방이 골고루 퍼지는 특징이 있음.
- 미국, 일본 등에서는 거세우를 중심으로 고급육을 생산하지만, EU에서는 거세우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음.
- 이는 환경 보호 및 생산 비용 절감 때문일 가능성이 큼.
- 송아지(子牛, Calf) – 615천 톤 (8%)
- 생후 8개월 미만의 송아지를 도축한 고기로, 매우 부드러운 육질을 가짐.
- 대표적인 제품: EU 내 "Veal(송아지고기)" 소비 문화.
- 특히 네덜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에서 송아지고기 소비가 활발함.
- 젊은 소(若齢牛, Young Cattle) – 373천 톤 (5%)
-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도축된 소.
- 송아지보다는 성장했지만 일반적인 도축 연령에 이르지 않은 개체.
- 일부 국가에서는 빠른 회전율을 위해 젊은 소를 도축하는 경우가 있음.
2. 주요 특징 및 시사점
🔹 1) 수소(雄牛)와 경산우(経産牛)가 EU 쇠고기 생산의 핵심 (63%)
- **육우용 수소(33%) + 낙농 후 도축된 경산우(30%) = 총 63%**를 차지.
- EU는 육우 산업뿐만 아니라 낙농업이 쇠고기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큼.
- 경산우는 일반적으로 고기 질이 낮지만, 경제성이 높은 쇠고기 공급원이다.
- 따라서 EU 쇠고기 시장에서는 육우뿐만 아니라 낙농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
🔹 2) 미경산우(未経産牛) 비율이 15%로 상당한 비중
- 출산 경험이 없는 암소(Heifer)는 일반적으로 육질이 부드럽고 고급육 생산에 적합.
- 일부 국가에서는 미경산우를 활용한 고급 스테이크 시장을 공략함.
🔹 3) 거세우(去勢牛) 비율이 낮음 (9%)
- 미국, 일본 등에서는 거세우(steer)가 고급육 생산의 중심인데, EU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차지.
- 이는 EU가 고급육보다는 전체적인 생산량과 경제성을 중시하는 경향 때문으로 보임.
- 또한, 거세를 하면 사료 효율이 떨어지고 환경 부담이 커질 수 있어 환경 정책과도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높음.
🔹 4) 송아지(子牛, Calf)와 젊은 소(若齢牛) 비율이 낮음 (각각 8%, 5%)
- 송아지고기(veal)는 EU 일부 국가에서 인기가 많지만, 전체 쇠고기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로 제한적.
- 젊은 소(5%)도 마찬가지로 비교적 적은 비중을 차지하며, 이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소를 충분히 성장시킨 후 도축하는 경향 때문임.
3. 결론 및 전망
✅ 결론
- EU의 쇠고기 생산은 "육우 수소(33%) + 경산우(30%)"가 중심
- EU의 쇠고기 산업은 낙농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경산우 도축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육우(거세하지 않은 수소)도 높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거세우는 상대적으로 낮다.
- 고급육보다는 전체적인 생산량과 경제성을 중시
- 미경산우(15%)의 비율이 높아 육질이 좋은 쇠고기 생산도 고려하지만, 거세우 비율이 낮아 환경 부담 및 생산비 절감을 고려한 정책 방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 송아지고기(8%) 소비 문화가 있지만 전체 쇠고기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크지 않음
- 일부 국가(네덜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는 송아지고기를 선호하지만, EU 전체적으로는 8%에 불과함.
- 젊은 소 도축 비율이 낮고, 대부분 충분히 성장한 후 도축하는 경향
- 이는 육질과 경제성을 고려한 사육 방식 때문으로 보이며, 빠른 도축보다는 최적의 성장을 거친 후 도축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음.
📢 향후 전망
🔹 EU 쇠고기 산업은 경산우와 육우 중심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큼
🔹 환경 보호 및 지속 가능성 정책 강화에 따라 거세우 비율은 계속 낮을 가능성이 있음
🔹 고급육 시장 성장 가능성 → 미경산우(Heifer) 활용 증가 전망
🔹 낙농업과 연계된 쇠고기 생산 방식 유지
라 . 육용우의 비육 형태
EU 회원국 28개국에서는 다양한 기후, 지리, 역사 속에서 다양한 유형의 소(육용종, 젖용종, 젖육겸용종)가 사육되고 있으며, 쇠고기 생산구조와 소의 종류(송아지, 경산우, 미경산우, 거세우, 비거세우), 경영형태(번식, 일관, 비육), 사료 등은 국가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여기에서는 EU의 비육 부문에 대해 흔히 볼 수 있는 축사형과 방목형의 두 가지 패턴의 사육 형태를 소개한다.
(가) 축사사육형
육우의 비육을 축사에서 사육 하는 형태는 여름철 일조량이 강한 유럽 남부나 곡물 생산에 적합한 유럽 중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곡물 비육은 방목 비육보다 증체가 좋기 때문에 비육 기간이 짧다. 이 비육 기간이 짧은 곡물 비육우의 고기는 고기색이 밝고 맛이 담백해지는 경향이 있다.
① 옥수수사일리지+배합사료 급여
옥수수를 수확할 수 있는 유럽 대륙의 각국(프랑스, 독일 등)에서 채택되고 있다. 젖소용 종의 경우 3개월령부터 옥수수사일리지와 배합사료를 급여하여 축사에서 사육하고, 증체량은 하루 1.15킬로그램으로 생체중 550킬로그램(18개월령)까지 비육된다. 육용종의 경우 7개월령부터 옥수수사일리지와 배합사료를 급여하여 축사 사육하며, 증체량은 하루 1.4킬로그램으로 생체중 660킬로그램(18개월령)까지 비육된다.
② 목초 사일리지+배합사료 급여
옥수수를 수확할 수 없는 유럽 북부 지역에서 볼 수 있다. 젖소용 종의 경우 생후 3개월령부터 목초 사일리지와 배합사료로 사육되며, 증체량은 하루 0.95kg으로 생체중 505kg(생후 18개월령)까지 비육된다. 육용종의 경우 생후 3개월령부터 목초 사료와 배합 사료를 혼합하여 사육하며, 증체량은 하루 1.25kg으로 생체중 600kg(생후 18개월령)까지 비육된다.
③ 수소(비거세우) 곡물 비육
옥수수나 보리 등의 곡물을 수확할 수 있는 지역에서 채택되며, 동시에 5~10% 정도의 조사료를 준다. 젖소용 종의 경우 3개월령부터 외양간에서 사육되며, 증체량은 하루 1.25kg으로 생체중 450kg(18개월령)까지 비육된다. 육용종의 경우 7개월령부터 옥수수사일리지를 급여하여 축사 사육되며, 증체량은 하루 1.55킬로그램으로 생체중 640킬로그램(18개월령)까지 비육된다.
또한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에서는 3개월령부터 비거세우(去勢牛)를 250kg(12개월령)까지 비육하는 지역도 있다.
**舎飼い型(しゃがいがた, Shagaigata)**는 일본어에서 **"축사 사육형(사육 방식)"**을 의미하는 용어야.
즉, 소나 돼지 등의 가축을 축사(우사, 돈사 등)에서 사육하는 방식을 뜻해.
1. 舎飼い型(축사 사육형)의 개념
- 가축을 자연 방목하지 않고, 축사 안에서 사육하는 방식
- 일반적으로 집약적 사육(집단 사육) 방식과 연결됨
- 일본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에서도 고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널리 사용됨
2. 舎飼い型(축사 사육형)의 특징
✅ 사료 급여가 체계적
- 가축의 영양을 **조절된 사료(곡물, 배합사료 등)**로 공급
- 자연 방목보다 성장 속도가 빠름
✅ 공간이 제한적
- 가축이 축사 내에서 생활 → 운동량이 적음
- 지방이 더 균일하게 분포할 가능성이 높아 육질이 부드러워짐 (예: 일본 와규)
✅ 환경 제어 가능
- 외부 기온, 습도 영향을 덜 받음
- 질병 예방 및 위생 관리 용이
✅ 고밀도 사육 가능
- 동일 면적 대비 더 많은 개체 사육 가능
- 대량 생산을 통한 경제성 확보
4. 舎飼い型(축사 사육형)의 예시
- 일본 와규(和牛)
- 대부분 축사에서 곡물 비육을 통해 키움
- 지방이 균일하게 퍼지는 **마블링(霜降り, 시모후리)**이 특징
- 유럽의 육우 비육 방식
- 프랑스, 독일 등에서는 곡물 비육한 소고기 생산이 많음
- 송아지를 축사에서 키운 후 단기 방목 후 도축
- 미국 피니시드 비프(Finished Beef)
- 소를 초기에 방목하다가 도축 전 일정 기간 축사에서 곡물 비육
- 효율적으로 마블링을 형성해 고급 스테이크용으로 활용
5. 향후 전망
-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환경 보호 및 동물 복지 문제로 인해 방목형(放牧型) 사육 방식도 주목받고 있음
- 프리미엄 시장 확대: 일본 와규처럼 고급육 생산을 위한 축사 사육 방식이 지속될 전망
- 친환경 대안 필요: 밀집 사육이 환경오염과 연관될 수 있어, 친환경 축산 기술(예: 폐기물 관리, 온실가스 저감 기술) 도입 필요
📌 결론:
**舎飼い型(축사 사육형)**은 효율적인 육류 생산을 위한 필수적인 방식이며, 고급육 시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함.
하지만 환경 보호 및 동물 복지 문제로 인해 일부 대안적 방식(방목형 포함)이 점점 확대되고 있음.
(나) 방목형(겨울철 축사 사육 포함)
방목형은 곡물을 급여하는 것보다 목초지에 방목하는 것이 경제적인 대륙 북부나 아일랜드, 영국, 스칸디나비아 국가 등 유럽 북부 지역과 산간 지역에서도 볼 수 있는 형태이다. 방목에서는 사육용 곡물 비육보다 1일당 증체가 작지만 비육 기간을 길게 잡아 목표 출하 체중을 크게 하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고기의 맛이 진해진다. 일반적으로 고기 전용 종을 방목하고 있으며, 각 지역에 적합한 품종이 사육되고 지역마다 다르다. 전형적인 방목형으로는 다음 두 가지가 있다.
① 2년간 방목
봄부터 여름까지 210일 정도 방목되고, 겨울철 150일간은 사육으로 목초 사일리지나 배합 사료가 급여된다. 봄 송아지의 경우, 두 번째 방목 후 겨울철 사육으로 배합 사료 위주로 완성되어 보통 24개월령에 출하된다. 출하 체중은 목초의 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575킬로그램이다.
② 2.5년간 방목
2년간 방목과 달리 배합사료를 급여하지 않고 3번째 여름철 방목 시에 완성된다. 통상 30개월령 정도에 출하되며 출하체중은 목초의 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640킬로그램이다.
마. 쇠고기 생산량의 동향 EU의 쇠고기 생산량은 2000년에는 860만 톤을 넘었지만, 그 후에도 소고기 생산주기를 반복하면서도 낙농 부문의 사육 동향을 반영하여 감소세를 보이며 2016년에는 810만 톤으로 전망된다(그림 4).
그래프 분석: EU 쇠고기 생산량 추이 (牛肉生産量の推移)
출처: 유럽위원회(欧州委員会, European Commission)
단위: 천 톤(1000톤)
기간: 2000년~2016년 (2015년은 확정치, 2016년은 예상치)
1. 주요 경향
🔹 전반적인 감소세
- 2000년대 초반(2000~2002년)에는 쇠고기 생산량이 약 8,500천 톤(850만 톤) 수준에서 유지됨.
- 이후 점진적으로 감소하여 2013년 최저점을 기록(약 7,000천 톤).
- 2014년 이후 다시 증가세를 보이며 2016년에는 약 7,800천 톤으로 회복 예상.
2. 주요 변화 요인
📌 쇠고기 생산 감소의 원인(2000년대 초반~2013년)
- BSE(광우병) 사태 영향
-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광우병(BSE) 발생으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었고, 생산량도 감소.
- 특히 유럽에서는 광우병 발생 이후 소 도축 및 사육 기준이 강화됨.
- 환경 규제 및 지속 가능성 정책
- EU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 및 지속 가능한 축산업 정책으로 인해 축산업이 축소됨.
- 육류 소비 감소와 더불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가축 사육 제한 정책이 영향을 줌.
- 곡물 사료비 상승
-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해 사료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쇠고기 생산 비용이 상승.
- 이에 따라 일부 농가가 소 사육을 축소하거나 중단.
- 유제품 산업과의 연계성
- EU 내 쇠고기 생산량의 상당 부분이 **낙농업과 연결(경산우 도축 등)**되어 있음.
- EU의 유제품 정책 변화(우유 가격 하락 등)가 쇠고기 생산에도 영향을 줌.
📌 2014년 이후 쇠고기 생산 증가 원인
- 육류 소비 회복
- 경제 회복과 함께 쇠고기 소비가 다시 증가하면서 생산량도 반등.
- EU 쇠고기 수출 증가
- 중국 및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EU산 쇠고기 수출이 확대되면서 생산량 증가.
- 유럽 내 생산 조정
- 일부 국가(프랑스, 독일, 폴란드 등)에서 쇠고기 생산량을 늘리면서 생산 감소세가 둔화됨.
3. 결론 및 전망
✔ 2000년대 이후 EU 쇠고기 생산량은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2014년 이후 회복세
✔ 광우병, 환경 정책, 사료비 상승 등으로 인해 2013년 최저점을 기록
✔ 이후 육류 소비 회복과 수출 증가로 인해 생산량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
앞으로도 EU의 지속 가능성 정책과 글로벌 육류 소비 동향이 쇠고기 생산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자세히 설명하자면 2000~2011년은 낙농 부문 젖소 두수 감소로 인해 육우 부문에 공급되는 젖소 수컷 등 두수가 줄어든 데서 쇠고기 생산량은 연평균 0.4% 감소하는 속도로 감소했다. 또한 2012년, 2013년에는 2년 연속 크게 감소(연평균 4.3% 감소)하였으나, 이 또한 낙농 부문의 영향이다. 2009년에 유럽 낙농 위기로 불리는 생산자 우유 가격 폭락이 있어 젖소 사육두수가 감소하였으나, 그 후 생산자 우유 가격이 바닥을 치고 2011년에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낙농 생산자들이 후계 소로 젖소 암소를 확보하게 된 데다 2012년과 2013년 폐용 소 두수도 감소함에 따라 쇠고기 생산량은 크게 감소하게 되었다. 그 후 낙농 부문에서 젖소 사육 두수가 증가함에 따라 육우 부문으로 보내지는 송아지가 늘면서 쇠고기 생산은 2013년 이후 연평균 2.6%로 증가하고 있다.
(2) 쇠고기 유통
가. 생우 유통
번식우나 비육우 등 생우는 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 가축시장에서는 생체중, 월령, 품종 정보가 제공되며 입찰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진다. 일반적으로 번식우나 비육우는 1두당 가격으로 거래되고, 비육우는 킬로그램당 단가로 거래된다.
EU에서는 가축시장에서 비육우를 판매할 경우 일반적으로 최저가격이 설정되고 낙찰가격의 2~4%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가축시장에 따라서는 등록료 등이 가산되는 경우도 있다.
그 밖에도 생산자가 도축·식육처리업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나 생산자단체나 가축상을 경유하는 경우도 있다. 프랑스나 독일에서는 생산자 단체를 경유하는 경우가 많지만 영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비육우의 거래 가격은 지육 중량을 기준으로 결정되며, 단가는 최근 가장 가까운 가축시장의 주 평균 가격이나 도매 가격 등이 사용되는데, 이는 사전에 계약 사항으로 정해져 있다.
나. 트레이서빌리티
육우의 트레이서빌리티(개체식별)가 EU 규정에 의해 정해져 있으며, 모든 소에 개체식별번호가 부여되고 개체등록정보가 데이터베이스화되어 있다.
EU의 이력추적제도 개요
(1) 소의 증명 및 등록(생산단계)
가. 귀표의 착용
모든 소(EU 역외에서 수입된 소 포함)는 개체식별번호가 기재된 귀표를 양 귀에 부착해야 한다.
나. 데이터베이스 정비
각 회원국의 주관당국은 개체등록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정비-운영하여야 한다.
다. 여권 미발급
주관당국은 출생신고 후 14일 이내(EU 역외에서 수입된 소의 경우 개체정보 통지 후 14일 이내)에 각 소에 대해 여권을 발급해야 한다. 소의 이동 시에는 여권을 휴대해야 한다. 소가 사망한 경우, 사육자는 7일 이내에 관할 당국에 여권을 반납해야 한다. 도축장으로 보내진 경우에는 도축장 관리자는 여권을 반납해야 한다.
라. 각 농장의 등록부 보관 소의 사육자는 최신 등록부를 보관하고 소의 이동, 출생, 사망에 대해서는 날짜와 함께 3~7일 이내에 관할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관할 당국의 요청에 따라 소의 입수처, 개체식별 및 소유, 이동, 판매, 도축한 소의 행선지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등록부는 최소 3년간 보관해야 한다.
(2) 쇠고기 및 쇠고기 제품의 표시(유통 및 소비단계)
가. 의무적 표시
각 회원국에서 쇠고기(제품)를 판매하는 자 또는 단체는 소의 생산(출생)국가명, 비육국가명, 소와 쇠고기의 관련성을 나타내는 코드번호(개체식별번호 등),
도축장의 소재지 국가명 및 승인번호, 식육가공장의 소재지 국가명 및 승인번호, 쇠고기에 대해 출생국-비육국-도축국이 다른 경우 각각의 국가명을 표시해야 한다.
나. 자발적 표시
쇠고기(제품)를 판매하는 자 또는 단체가 의무표시 이외의 항목을 표시하는 경우에는 제조-판매가 이루어지는 회원국의 관할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3) 규정 준수를 위한 조치 각국의 주무당국은 본 규정의 준수 상황 검증 및 확인을 위한 현지 점검을 실시하도록 되어 있다.
다. 도축 및 도축장
EU의 쇠고기 산업은 육우 생산자, 도축장, 도축장, 도축장, 렌더링 시설, 도매업자, 소매업자, 각종 업계 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 구성된 복잡한 산업이며, 이들 간의 연계와 통합 정도는 회원국마다 크게 다르다.
도축장과 도축장의 형태도 회원국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독일에서는 법에 따라 도축과 도체를 식육으로 가공하는 식육가공은 별도의 주체로 이루어지지만, 많은 국가에서는 도축과 식육가공이 통합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프랑스에는 202개의 소 인증 도축장이 있으며, 연간 소고기 생산량은 146만 톤, 1개소당 연간 평균 생산량은 7248톤이다.
독일에는 약 2,000여 개의 소 인증 도축장이 있으며, 연간 쇠고기 생산량은 113만 톤이고, 도축장당 생산량은 566톤이다. 영국에는 78개의 소 인증 도축장이 있으며, 연간 소고기 생산량은 88만 톤이고, 같은 생산량은 1만 1321톤이다(표 1).
도축장은 특정 축종에 대응하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 축종(닭고기 제외)을 처리하는 시설이 많다. 많은 회원국에서 규모 확대와 자동화로 인해 도축장 수가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도축장 측의 경쟁력 강화와 소매업체의 영향력 때문이기도 하다.
후자의 경우, 거대 소매업체들이 동일한 규격의 제품을 저렴한 비용으로 구매하기 위해 도축 및 육가공 부문을 손에 넣음으로써 이루어지고 있다.
도축 및 도축장의 마리당 이익이 일반적으로 적기 때문에 소매용 부위까지 손을 뻗는 것이 이익 확대의 길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큰 투자가 필요하지만, 이를 할 수 없는 소규모 도축장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
라. 도체 등급 판정
EU의 쇠고기 등급 평가는 EU 규정에 따라 자격을 갖춘 등급평가사에 의해 도체의 외관으로 판단할 수 있는 '도체의 형태' 및 '도체의 지방 부착 정도'를 판단 요소로 하여 실시되고 있다. 도체는 등급판정에 앞서 소의 구분에 따라 6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된다(표 2).
🔎 상세 분석
1️⃣ 젊은 수소(若齢牛, 若雄牛) – Z, A 카테고리
- Z (8~11개월령)
- 송아지에서 청소년기로 성장하는 단계.
- 주로 송아지 고기(veal)로 활용됨.
- A (12~23개월령, 거세되지 않은 수소)
- 아직 성체가 되지 않은 수소.
- 일반적으로 빠른 성장과 근육 발달이 진행되는 시기.
2️⃣ 성체 수소(雄牛) – B 카테고리
- B (24개월 이상, 거세되지 않은 수소)
- 일반적으로 성체로 인정되며, 근육량이 많고 육질이 단단함.
- 고급육보다는 가공용(햄버거 패티, 가공육 등)으로 많이 사용됨.
3️⃣ 거세우(去勢牛) – C 카테고리
- C (12개월 이상, 거세된 수소)
- 거세를 하면 근육이 부드러워지고 지방이 균일하게 퍼지는 특징이 있음.
- 일반적으로 고급 스테이크용 쇠고기로 사용됨.
- 일본 와규나 미국 프라임 비프의 경우, 대부분 거세우를 사용.
4️⃣ 암소(雌牛) – D, E 카테고리
- D (경산우, 출산 경험이 있는 암소)
- 젖소나 번식용으로 사용된 후 도축되는 경우.
- 고기 질이 상대적으로 단단하고 지방 함량이 낮음.
- EU에서는 쇠고기 생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형.
- E (미경산우, 12개월 이상, 출산 경험이 없는 암소)
- 일반적으로 고급육 생산에 적합한 품종.
- 일본 와규(和牛)나 일부 프리미엄 비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함.
📢 결론 및 시사점
✔ 거세 여부와 나이에 따라 육질이 달라짐
✔ 거세우(C)와 미경산우(E)는 고급육 시장에서 선호됨
✔ 경산우(D)는 낙농업과 연결되며 경제성이 높은 쇠고기 공급원
✔ 거세되지 않은 수소(B)는 육질이 단단해 가공육으로 주로 사용
다음으로, 먼저 '도체 형태'에 대해 6단계(S, E, U, R, O, P)로 평가한다(표 3).
📌 표 3: 도축육(枝肉)의 형태 카테고리
이 표는 도축된 소고기의 육질 및 근육 발달 정도에 따라 등급을 분류한 것이다.
🔎 상세 분석
1️⃣ S 등급 (最極上, 최고급)
- Double Muscle(더블 머슬) 형성된 소
- 극단적으로 근육량이 많은 소에서 얻어지며, 샤로레이(Charolais), 블루 벨기에(Belgian Blue) 등 특정 품종에서 볼 수 있음.
- 일반적인 쇠고기보다 근육량이 많고 지방이 적음 → 주로 지방이 적은 고단백 쇠고기 소비층에 적합.
2️⃣ E 등급 (極上, 극상)
- 매우 뛰어난 근육량을 가진 쇠고기.
- 프리미엄 육류 시장에서 선호되며, 육질이 단단하고 조직감이 뚜렷함.
- 일반적인 고급 스테이크용으로 사용 가능.
3️⃣ U 등급 (特上, 특상)
- 근육이 잘 발달한 쇠고기로 평가됨.
- 스테이크 및 고급 정육 제품으로 적합.
- EU의 **고급 육우 품종(리무진, 샤로레이 등)**에서 많이 나옴.
4️⃣ R 등급 (上, 상)
- 근육량이 적절하며, 일반적인 쇠고기 품질.
- 슈퍼마켓 및 일반적인 정육점에서 판매되는 대중적인 쇠고기 품질.
5️⃣ O 등급 (並, 보통)
- 근육량이 평균 수준이며, 일반적인 가공육 또는 요리용 쇠고기.
- 햄버거 패티, 다짐육, 가공식품 등에 주로 사용됨.
6️⃣ P 등급 (劣, 하)
- 근육량이 부족하고, 육질이 낮은 쇠고기.
- 육질이 연하지만 근육량이 적어 햄버거 패티, 소시지, 육가공품 등으로 활용.
📢 결론 및 시사점
✔ S, E 등급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활용되는 고급육
✔ U~R 등급은 일반적인 정육 및 스테이크 시장에 적합
✔ O~P 등급은 햄버거 패티, 다짐육, 소시지 등 가공육 생산에 사용됨
✔ EU는 근육량 중심으로 쇠고기 등급을 평가하며, 일본의 마블링 중심 평가와 차이가 있음
또한 '도체의 지방 부착 정도'가 5단계(1~5)로 평가된다. 회원국에 따라서는 각 구분별로 L(적음)과 H(많음) 등을 부여하여 상하로 구분하여 평가하고 있다(표 4).
🔎 상세 분석
1️⃣ 1등급 (少量, 지방이 거의 없음)
- 지방이 거의 없는 매우 마른 고기
- 다이어트용 고기 또는 고단백·저지방 소비층에 적합
- 일반적으로 기름기 없는 스테이크, 다짐육(햄버거 패티) 등에 활용
2️⃣ 2등급 (わずか, 지방이 약간 있음)
- 지방이 적고, 살코기가 뚜렷이 보이는 유형
- 고단백 저지방 스테이크용으로 적합
- 지방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자들에게 선호됨
3️⃣ 3등급 (平均的, 지방이 평균적으로 분포)
- 넓적다리, 어깨 등 일부 부위에 지방이 붙어 있음
- 일반적인 정육용 쇠고기로 일반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등급
- 스테이크, 로스트 비프, 바비큐 등으로 활용
4️⃣ 4등급 (多い, 지방이 많음)
- 거의 모든 부위에 지방이 골고루 퍼져 있음
-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을 제공하는 고급육
- 프리미엄 스테이크, 바비큐용 쇠고기로 적합
5️⃣ 5등급 (かなり多い, 지방이 상당히 많음)
- 지방이 도축육 전체에 퍼져 있어 매우 부드러움
- 일본 와규(和牛)처럼 마블링이 많은 쇠고기 유형
- 고급 레스토랑 및 최고급 스테이크 시장에서 선호됨
📢 결론 및 시사점
✔ 1~2등급(少量, わずか)은 저지방·고단백 소비자를 위한 시장
✔ 3등급(平均的)은 가장 대중적인 등급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
✔ 4~5등급(多い, かなり多い)은 고급육 시장에서 인기가 높으며, 특히 5등급은 최고급 와규 수준의 지방 함량
✔ EU 쇠고기 등급은 미국·일본과 달리 마블링보다는 전체적인 지방 부착 상태를 기준으로 평가
그리고 이 두 가지 평가에 의해 등급이 매겨진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거세우 지육은 '지육의 형태'는 'R'이고 '지육의 지방 부착 정도'는 '4L'이므로 이 경우 'R4L'로 등급이 매겨진다. 회원국 당국은 주기적으로 무통보로 도축시설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등급이 적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라. 수출입 동향
2003년 이전에는 CAP에 의한 커플지불이 실시되어 생산자는 보조금 수령을 늘리기 위해 수급과 무관하게 생산량을 늘리는 경향이 있었고, 그 결과 공급과잉이 된 쇠고기는 역외시장에 수출할 수밖에 없어 EU는 쇠고기의 순수출국이 되었다.
2004~2009년에는 낙농 부문의 젖소 사육두수 감소로 인한 사육두수 감소와 2005년 육우 생산자에 대한 디커플링 지급 도입으로 인해 쇠고기 생산은 감소 국면에 접어들었다. 반면, 소비가 BS E 위기에서 회복되면서 쇠고기 부족분을 수입으로 충당하게 되면서 EU는 쇠고기 순수입국이 되었다. 2010년 이후에는 국제 쇠고기 시장의 공급 부족으로 수입이 감소하는 동시에 EU산 쇠고기가 증가하면서 다시 쇠고기 순수출국이 되었다(그림 쇠고기의 국제 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이 증가하였다5 ).
📊 그래프 분석: EU 쇠고기 수출입량 추이 (牛肉輸出入量の推移)
출처: 유럽위원회(欧州委員会, European Commission)
단위: 천 톤 (1000톤)
기간: 2000년~2016년
1. 주요 경향
📌 수출량(파란색)과 수입량(빨간색)의 변동
- 2000~2003년: 쇠고기 순수출국(輸出超過国) → 수출량이 수입량보다 많음
- 2004~2009년: 쇠고기 순수입국(輸入超過国) → 수입량이 급증하며 수출량을 초과
- 2010년 이후: 수출량 증가 및 수입량 안정화 → 다시 균형을 찾으며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
2. 주요 변화 요인
📌 1) 2000~2003년: EU는 순수출국 (수출량 > 수입량)
- 이 시기에는 EU의 쇠고기 생산량이 많아 자급자족이 가능했고, 남미 및 아시아 시장으로의 수출이 활발했음.
- 하지만 BSE(광우병) 문제와 유럽 내 소비 변화로 인해 2000년대 초반부터 쇠고기 시장이 변하기 시작.
📌 2) 2004~2009년: 수입량 급증 (순수입국으로 전환)
- 2003년 이후 EU가 쇠고기 수입을 대폭 확대하면서 순수입국으로 전환됨.
- 주요 수입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의 남미 국가에서 저렴한 쇠고기 수입이 증가.
- EU 내 생산 감소: 광우병 문제와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EU 내 쇠고기 생산이 감소함.
-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 불황으로 인해 고급 쇠고기 소비가 줄어들면서, 비교적 저렴한 수입 쇠고기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
📌 3) 2010년 이후: 수출 증가 및 수입 안정화
- EU 내 쇠고기 생산 회복: 일부 국가(프랑스, 독일, 폴란드 등)에서 생산량을 늘리면서 수출이 증가함.
- 수출 시장 다변화: 기존 남미와 아시아뿐만 아니라, 중동, 중국 등으로 수출 확대
- 환경 및 동물 복지 규제: EU 내에서 지속 가능한 축산업 정책을 시행하면서, 수입 쇠고기의 품질 기준이 엄격해짐 → 브라질 및 아르헨티나산 쇠고기 수입이 감소.
3. 결론 및 전망
✔ 2000년대 초반에는 수출국이었으나, 2004~2009년에는 수입이 급증하며 순수입국이 됨
✔ 2010년 이후 쇠고기 생산 증가 및 글로벌 시장 개척으로 수출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
✔ 앞으로도 유럽산 쇠고기의 품질 강화와 함께, 환경 및 지속 가능성 규제가 중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큼
✔ EU는 고급육 및 친환경 쇠고기 수출을 통해 아시아 및 중동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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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쇠고기 소비
가. 쇠고기 소비 동향
EU에서는 1986년 이후 BSE 사태로 인해 쇠고기 소비가 침체되었으나, 이후 BSE 대책의 실시로 소비자의 쇠고기에 대한 안심감이 회복되어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쇠고기 소비는 비교적 양호한 추세를 보였으며, GDP의 성장으로 소비자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한 것도 쇠고기 소비를 촉진시켰다. 2008년 이후 경제위기를 겪은 소비자의 가처분소득 감소 등으로 인해 쇠고기 소비는 6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2008년과 2009년, 그리고 2012년과 2013년에는 쇠고기 생산량 및 공급량 감소로 인해 소매가격이 상승한 것도 소비를 감소시켰다. 소비자 수요는 보다 저렴한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인 닭고기로 옮겨갔다. 이 시기에는 쇠고기 중에도 저가 상품(다진 고기 등)에 소비가 집중되었고, 고가 부위인 등심 등 스테이크용 고기의 소비는 감소했다. 이러한 경향은 외식업계의 매출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햄버거 등 저가형 쇠고기 제품을 제공하는 패스트푸드점의 매출은 견조하게 지속되고 있지만, 스테이크 레스토랑의 매출은 감소했다. 그 결과 소 도체 부위 간 수급 균형이 깨지면서 스테이크용 부위를 포함한 고급 부위는 수요가 감소하고 재고가 증가하게 되었다. 2014년 이후 경기가 다소 회복세를 보이면서 쇠고기 소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EU 시민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은 10.7kg으로 바닥이었던 2013년의 10.4kg보다 0.3kg 증가했지만, 2004~2007년의 12kg보다 1.3kg이 적은 상황이다(11% 감소). 2015년 EU 육류 소비에서 쇠고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16%이지만, 2000년대 중반에는 18% 이상이었다. 쇠고기보다 저렴한 닭고기 소비가 쇠고기를 대체하는 경향이 있어 닭고기 점유율은 29%에서 33%로 증가했으며, 같은 해 1인당 소비량은 22.9kg으로 쇠고기의 두 배 이상이다.
나. 와규의 소비와 전망
2013년 3월에 일본산 소고기의 EU 수출이 금지되었다가 2014년 6월에 3개의 식육공장이 인증되면서 소량이지만 와규 수입이 시작되었다.
EU에서는 미국산, 호주산, 영국산 등의 WAGYU가 이미 시장에 진입해 고급 소고기로 인정받고 있었지만, 일본산 와규는 본가 본고장의 와규로 WAGYU 시장에 진입했다,
수입 첫 해에는 6월부터 6개월간 77톤이 수입되었고, 이듬해인 2015년에는 그 3배 이상인 251.8톤이 수입되었다.
그리고 2016년은 6월까지 114.4톤(전년 동기 대비 52.5% 증가)으로 증가율은 둔화되었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일본산 와규의 통관 국가는 반드시 소비국과 일치하지는 않지만, 수입금지 해제 이후 2016년 6월까지 EU의 와규 수입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프랑스, 독일, 영국 3개국을 보면 독일이 21.6%, 영국이 16.8%인 반면, 프랑스는 1.7%로 그 비중이 작아 눈길을 끈다.
EU의 쇠고기 수급은 역내 균형형으로 교역량이 적으며, 2014년 역외 수입량은 소비량의 4.3%에 불과하다. 이를 국가별로 보면 영국은 6.8%, 독일은 4.5%로 EU 평균을 웃돌고 있지만 프랑스는 0.5%로 극히 적다. 또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소비자 구매 동향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소비자들은 자국산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EU 평균보다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EU의 소비자들은 비싸더라도 그에 걸맞은 이유를 찾을 수 있다면 구매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식에서는 오리고기, 사슴고기 등 전통적인 육류와 다른 새로운 육류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소고기에서도 고급 부위를 선택하는 등 소비자는 가정에서 먹는 것과 다른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와규의 가격은 다른 고급 소고기보다 한 수 위여서 소비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비싼 와규에 대해 그에 걸맞은 이유를 인식하는 소비자도 아직은 적다. 와규의 특징인 마블링과 건강에 좋은 와규의 지방산 특성이 널리 알려지고 받아들여진다면 소비자의 구매 행태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와규에 대한 지식 보급(계몽)이 와규의 소비 확대에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EU에는 오랜 소고기 문화가 있기 때문에 기존 요리의 재료가 되는 소고기를 와규로 대체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지만, 와규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EU에 없는 와규의 맛있는 먹는 방법을 소개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3 주요 국가(쇠고기 생산량 상위 3개국)의 수급 동향
(1) 쇠고기 생산 구조
쇠고기 생산 구조는 회원국마다 크게 다르지만, 여기서는 쇠고기 생산량 상위 3개국인 프랑스, 독일, 영국의 상황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3개국이 EU 전체 소고기 생산량의 45%를 차지하고 있다(프랑스 19.9%, 독일 14.7%, 영국 11.5%).
가. 프랑스
(가) 육용 소의 종류와 품종
프랑스에서 사육되는 소(약 470만 마리)의 절반 이상이 육용종이고 나머지 절반 미만이 젖용종(교잡종 포함)이다. 약 250만 마리가 육우 전용종이며, 원종은 육용우 번식경영으로 생산된다. 주요 육류 전용 품종은 샬로레(Charolais), 리무진(Limousin), 블론드 다키텐(Blonde d'Aquitaine)이며, 그 외 살레(Salers), 오브락(Aubrac) 등이 있다. 그리고 약 220만 마리는 낙농 부문에서 생산된 젖소(주로 홀스타인 종) 또는 그 교잡종(샬로레 종이나 리무진 종과의 교배종)을 기반으로 한 젖소이다.
(나) 도축되는 소의 종류
도축되는 소의 종류(2015년)를 살펴보면, 경산우가 40%를 조금 못 미치는 비중을 차지한다. 프랑스는 EU 최대 번식 암소 사육두수를 자랑하기 때문에 경산우 중 번식 암소의 비율이 높다. 다음으로 송아지가 27%를 차지한다.
프랑스는 EU 최대 송아지 고기 생산국이다. 성체 수소는 25%이지만 80% 이상이 거세되지 않았는데, 이는 효율적인 증체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또한, 미경산우는 10% 미만이다.
육용우의 비육(육용종, 젖용종 모두)은 일반적으로 축사에서 사육되며, 옥수수 사일리지와 배합사료가 급여된다. 다만, 북서부 지역에서는 초지가 풍부해 2년 방목형도 볼 수 있다.
옥수수 사일리지는 칼로리는 풍부하지만 단백질이 적기 때문에 단백질 중심의 배합사료가 급여된다. 종류별 쇠고기 생산량을 보면 경산우는 전체 쇠고기 생산량의 43%, 거세우(비거세우)는 27%, 송아지는 13%, 거세우는 5%를 차지하고 있다.
(다) 쇠고기 생산량 동향
쇠고기 생산량은 장기적으로 보면 EU 전체의 경향과 마찬가지로 감소 추세에 있지만, 2000년 이후 연평균 감소율은 EU 평균 0.6%에 비해 0.3%로 작다(그림 6). 이는 프랑스가 EU 전체 번식암소의 1/3을 사육하는 EU 최대 번식암소 사육국이며, 번식암소 두수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젖소 사육두수 감소에 따른 영향을 다른 회원국보다 크게 받지 않았다는 사정이 있다.
나. 독일
(가) 육용 소의 종류와 품종
독일에서 사육되는 소(약 350만 마리)의 86%가 젖용종(교잡종 포함)이며, 육용종은 14%에 불과하다.
300만 마리는 낙농부문에서 생산된 젖소(홀스타인, 플렉비(Fleckvieh)) 또는 그 교잡종(심멘탈, 앵거스, 샬로레, 리무진과의 교배종)을 기반으로 한 젖소이다.
그리고 50만 마리가 육용 전용종이며, 그 소는 육용 소의 번식 경영에서 생산된다. 주요 육류 전용 품종은 시멘탈종이며, 그 외 앵거스종, 샬로레종, 리무진종 등이 있다.
(나) 도축되는 소의 종류
도축되는 소의 종류(2015년) 내역을 보면, 성체 수소가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거의 대부분이 비거세우이다. 비육은 축사에서 이루어지는데, 이는 효율적인 증체가 요구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음으로 경산우가 35%를 차지한다. 송아지는 10% 미만이며, 미경산우는 14%이다. 육우 비육(육우 전용종, 젖소 모두)은 일반적으로 축사에서 사육되며, 옥수수 사일리지와 배합사료가 급여된다. 수소는 거의 거세하지 않고 비육하기 때문에 쇠고기 생산의 48%가 비거세우에서 생산되며, 거세우는 1% 미만이다. 그리고 33%가 경산우이다.
(다) 쇠고기 생산량 동향
쇠고기 생산량은 장기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으며(그림 6), 2000년 이후 연평균 감소율은 0.9%로 EU 평균인 0.6%를 상회하고 있다. 이는 프랑스와 달리 낙농 부문의 영향을 크게 받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 영국
(가) 육용 소의 종류와 품종
영국에서 사육되는 소(약 260만 마리)의 절반 이상이 젖소(교잡종 포함)이고, 나머지 절반 정도가 육용종이며, 140만 마리가 낙농부문에서 생산되는 젖소(홀스타인종) 또는 그 교잡종(샬로레종, 리무진종과의 교배종)을 바탕으로 사육되고 있다.
또한 지역에 따라서는 에어셔종, 저지종, 간지종을 젖소로 사육하는 곳도 있으며, 마찬가지로 그 송아지로부터 육용 원종 소가 공급된다.
그리고 120만 마리가 육용 전용종이며, 그 원소는 육용 소의 번식 경영에서 생산된다. 주요 육우 전용 종은 앵거스종, 헤어포드종, 샬로레종 등이 있다.
(나) 도축되는 소의 종류
도축되는 소의 종류(2015년)를 보면, 거세우가 40% 미만을 차지한다. 성체 수소의 약 80%가 거세되고, 비거세우는 20% 정도이다. 미경산우는 30% 미만, 경산우는 20% 이상이며, 송아지는 거의 없다. 비육우의 대부분은 거세우와 암소가 된다. 영국인들은 이들 소에서 생산되는 부드럽고 밝은 육색의 소고기를 선호한다.
영국에서 거세하는 이유는 거세하면 다루기 쉬워지는 것 외에도 육질이 개선되고 육색이 밝아지기 때문이다. 축사에서는 거세하지 않은 소가 거세한 소보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결과 육질이 나빠진다고 한다(육색이 짙어짐).
영국에서는 육색이 짙은 지육은 낮은 등급을 받는다. 또한, 부드러움과 기름기 또한 거세우가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영국에서는 소비자들이 송아지를 식용하는 것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아 송아지 고기는 거의 생산되지 않는다.
육용우의 주요 비육은 축사형(육용종, 젖용종)으로 목초 사일리지와 배합사료를 급여하는 유형과 방목형(2년간 방목)으로 나뉜다.
(다) 쇠고기 생산량 동향
프랑스, 독일과 달리 영국의 쇠고기 생산량은 증가 추세에 있다(그림 6). 이는 1986년 이후 BSE와 2001년 구제역의 영향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며, 2001년 이후 증가율은 연평균 1.7%를 기록하고 있다.
📊 그래프 분석: 프랑스, 독일, 영국의 쇠고기 생산량 추이 (牛肉生産量の推移)
출처: 유럽위원회(欧州委員会, European Commission)
단위: 천 톤 (1000톤)
기간: 2000년~2015년
대상 국가: 프랑스(빨간색), 독일(파란색), 영국(녹색)
1. 주요 경향
📌 프랑스가 가장 많은 쇠고기 생산량을 기록하며, 독일과 영국이 그 뒤를 따름
- 프랑스(빨간색): 2000년부터 2015년까지 꾸준히 가장 높은 생산량을 유지.
- 독일(파란색): 프랑스보다는 적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생산량 유지.
- 영국(녹색): 독일보다 적은 생산량을 기록했으며,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보임.
📌 전반적으로 모든 국가에서 쇠고기 생산량이 감소하는 추세
- 2000년대 초반에는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지만, 이후 서서히 감소.
- 2011년 이후에는 쇠고기 생산량이 정체되거나 약간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남.
2. 국가별 분석
📌 1) 프랑스 – EU 내 최대 쇠고기 생산국
- 프랑스는 2000년대 내내 유럽 최대 쇠고기 생산국
- 그러나 2000년대 후반부터 생산량이 감소
- 주요 원인:
- 소비 패턴 변화: 가금육(닭고기) 소비 증가로 쇠고기 소비 감소
- 환경 및 지속 가능성 정책 강화
- 축산업 비용 상승으로 인한 생산 조정
- 최근에는 고급육(샤로레이, 리무진 품종) 중심으로 생산을 전환하는 경향
📌 2) 독일 – 안정적인 쇠고기 생산 유지
- 독일은 유럽 내 두 번째로 큰 쇠고기 생산국
- 2000년대 초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비교적 안정적인 생산량 유지
- 독일은 낙농업 중심의 쇠고기 생산이 많아 경산우 비중이 큼
- 최근에는 유기농 쇠고기 및 친환경 축산으로 변화 중
📌 3) 영국 – 쇠고기 생산 감소 경향
- 영국은 2000년대 초반 이후 쇠고기 생산량이 점진적으로 감소
- 주요 원인:
- 광우병(BSE) 사태 이후 생산 감소
- EU 규제 및 환경 보호 정책 강화
- 소 사육 농가 감소
- 최근에는 고품질 쇠고기(예: 잉글리시 헤리퍼드, 스코틀랜드 앵거스 등) 생산에 집중하는 경향
3. 결론 및 전망
✔ 프랑스는 여전히 EU 최대 쇠고기 생산국이지만, 생산량 감소 추세
✔ 독일은 비교적 안정적인 생산량을 유지하며, 낙농업과 연계된 쇠고기 생산이 많음
✔ 영국은 쇠고기 생산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며, 고급육 중심으로 전환 중
✔ 향후 유럽 내 쇠고기 생산은 지속 가능성 및 친환경 정책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됨
✔ 고품질 쇠고기(유기농, 방목육)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큼
(2) 소비
쇠고기 소비 형태는 국가마다 다르지만, 쇠고기 소비량은 프랑스, 독일, 영국이 EU 전체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2015년)(프랑스: 20.0%, 독일: 14.7%, 영국: 15.2%). 여기에 소비량 2위인 이탈리아를 더하면 EU 전체의 약 66%를 차지한다(이탈리아: 16.2%).
가. 프랑스
EU 최대 쇠고기 소비국이며, 2015년 1인당 소비량은 23.9kg으로 EU 평균(10.7kg)의 2배 이상이다(그림 7). 프랑스는 전통적으로 닭고기보다 쇠고기를 더 많이 소비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최근 1인당 소비량 추이는 감소 추세가 지속되다가 2015년에는 경기 회복과 함께 소폭 증가하고 있다. 프랑스는 EU 최대 송아지 고기 소비국이기도 하며, 1인당 3kg을 소비하고 있다.
나. 독일
EU 4위의 쇠고기 소비국으로 2015년 1인당 소비량은 14.0kg으로 프랑스, 영국보다 낮지만 EU 평균보다 31% 높은 수준이다(그림 7). 또한, 송아지 고기 소비량은 프랑스에 비해 적은 1인당 1킬로그램을 소비하고 있다. 독일은 프랑스나 영국에 비해 쇠고기 소비가 적은 반면 돼지고기 소비는 많은 편이다. 쇠고기 소비는 경기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리먼 쇼크 이후 EU 전체적으로는 감소 추세에 있지만, 독일은 상대적으로 경기 호황이 지속되어 쇠고기 소비량은 증가 추세에 있다.
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EU 3위의 쇠고기 소비국으로 2015년 1인당 소비량은 17.0kg으로 EU 평균을 59% 상회하고 있으며(그림 7), 1인당 소비량은 돼지고기나 닭고기보다 적지만 전통적으로 쇠고기를 즐겨먹는 나라이다.
프랑스와 독일이 송아지 고기를 소비하는 반면, 영국은 송아지 고기 소비가 거의 없다. 영국은 동물복지 관점에서 송아지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까다로운 것이 그 배경이다. 2014년 이후 경기 회복 기조와 함께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은 증가 추세에 있다.
📊 그래프 분석: 1인당 쇠고기 소비량 추이 (牛肉の一人当たり消費量の推移)
출처: 유럽위원회(欧州委員会, European Commission)
단위: kg/인 (킬로그램/인당)
기간: 2000년~2015년
대상 국가: 프랑스(빨간색), 독일(파란색), 영국(녹색), EU 평균(보라색)
1. 주요 경향
📌 프랑스의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이 가장 높음
- 프랑스(빨간색)는 일관되게 가장 높은 쇠고기 소비량을 유지하며, 1인당 약 25kg 수준
- 독일(파란색)과 영국(녹색)은 프랑스보다 낮지만,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됨
- EU 평균(보라색)은 독일과 영국보다 낮음
📌 전체적으로 쇠고기 소비량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
- 2000년대 초반에는 소비량이 높았으나, 2010년 이후 감소
- 프랑스도 쇠고기 소비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임
- 독일, 영국 및 EU 평균 역시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
2. 국가별 분석
📌 1) 프랑스 – 유럽 내 쇠고기 소비량 1위
- 프랑스인은 전통적으로 쇠고기를 많이 소비하며, 유럽에서 가장 높은 소비량을 기록.
- 하지만 최근 들어 소비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
- 주요 원인:
- 닭고기 및 돼지고기 소비 증가 → 건강 및 가격 경쟁력
- 환경 및 지속 가능성 이슈 → 붉은 육류(쇠고기) 소비 감소 트렌드
- 식습관 변화 → 채식 및 대체 단백질 식품 증가
📌 2) 독일 – 중간 수준의 쇠고기 소비
- 독일은 프랑스보다 낮은 소비량을 기록했으며, 1인당 약 15kg 수준.
- 독일은 전통적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강세이며, 쇠고기 소비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음.
- 최근 환경 보호 및 건강 인식 증가로 인해 쇠고기 소비가 더욱 감소하는 경향이 있음.
📌 3) 영국 – 독일과 유사한 소비 패턴
- 영국도 독일과 비슷한 수준에서 쇠고기 소비량을 유지.
- 그러나 광우병(BSE) 사태 이후 쇠고기 소비가 급격히 감소한 경험이 있으며,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됨.
- 최근에는 고급육(예: 프리미엄 스테이크) 소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음.
📌 4) EU 평균 – 가장 낮은 소비량 유지
- EU 평균(보라색)은 프랑스, 독일, 영국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
- 이는 일부 남유럽 및 동유럽 국가에서 쇠고기 소비량이 낮기 때문.
- 가금육(닭고기)의 인기 증가도 영향을 미친 요인.
3. 결론 및 전망
✔ 프랑스는 여전히 유럽에서 가장 높은 쇠고기 소비량을 기록하지만,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
✔ 독일과 영국은 프랑스보다 낮은 소비량을 유지하며, 돼지고기 및 가금육 소비 증가로 쇠고기 소비가 둔화됨
✔ EU 평균은 더욱 낮으며, 전반적으로 쇠고기 소비 감소 경향이 나타남
✔ 앞으로도 지속 가능성, 건강 및 환경 이슈로 인해 쇠고기 소비 감소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음
✔ 대신 고급육(프리미엄 스테이크, 유기농 쇠고기) 시장이 성장할 가능성이 큼
4 마무리
EU의 쇠고기 산업을 개관해 보았는데, 28개국으로 많은 회원국이 있다,
지역도 북쪽은 북극권에서 남쪽은 지중해 연안까지 남북으로 4000km 이상에 걸쳐 있어 기후가 크게 다르고, 산간지역과 평야 등 지형의 차이와 각 지역의 다양한 문화, 역사, 민족도 있어 'EU의 쇠고기 산업'으로 한마디로 설명하기 어렵다.
공통적으로 EU의 쇠고기 생산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낙농 부문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구조에 있다는 것이다.
그 외의 생산과 소비에 대해서는 회원국마다 사정이 크게 다른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EU 쇠고기 생산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송아지는 EU의 특징이자 본문에 언급했지만, 주요 소비국인 영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EU 전체에서는 황소의 80%가 거세되지 않았다고 소개했지만, 영국에서는 반대로 80%가 거세된다. 현재 EU의 농업정책은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시장경제화를 강하게 지향하고 있다. 농산물에 시장원리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있지만, EU의 정책 방향은 분명하다.
침체된 농산물 가격을 올리기 위해서는 수급을 조절하면 되지만, EU의 쇠고기 부문은 낙농 부문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쇠고기 부문만으로는 수급 조절이 어려운 구조이다. 현재 EU의 쇠고기 가격이 저조한 상황이기 때문에 쇠고기 부문에서는 수급을 조절하고 싶지만, 낙농 부문에서는 생산자 우유 가격의 침체로 젖소 도태가 진행되어 이것이 쇠고기로 공급되어 쇠고기 가격의 저조함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이런 가운데 EU의 쇠고기 산업이 수급조절책으로 주력하고 있는 것은 수출이다.
터키, 레바논, 이스라엘 등 중동,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는 홍콩으로 수출되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매년 20%씩 증가하는 속도로 수출을 늘리고 있지만, 생산량에서 수출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불과하다.
반면, EU 역내는 쇠고기 소비에 대해 성숙한 시장이기 때문에 역내에서의 추가 확대는 쉽지 않다. 특히 쇠고기는 주요 육류 중 가장 고가이기 때문에 그 소비는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EU 경제는 2008년 리먼 쇼크를 기점으로 한 세계 경제 침체의 영향에서 아직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쇠고기 산업의 전망도 밝지 않다. 일본은 이러한 EU에 와규 수출 확대에 힘을 쏟고 있지만, EU의 쇠고기 산업처럼 전망이 밝지 않은 것은 아닐 것이다.
와규는 가장 비싼 소고기로 인식되고 있어 극히 일부의 틈새시장일 수 있지만, 5억 명이 넘는 EU 시장에서는 상당한 규모를 가지고 있다.
그 시장을 잘 개척할 수 있다면, EU의 쇠고기 소비량 780만 톤에 비해 수출량이 250톤(2015년)에 불과한 현 상황으로 볼 때, 더 큰 시장을 확보하는 것은 충분히 실현 가능한 노력으로 이해된다. 이를 위해서는 EU에서의 시장 개척뿐만 아니라 공급 측면의 문제도 함께 해결하도록 일본 전체가 힘을 합쳐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00013035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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