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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축산 식육산업 정보

WH그룹, 스미스필드 분사 및 해외 진출 지원

by Meat marketer 2025.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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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그룹, 스미스필드 분사 및 해외 진출 지원

 

07/25/2024 01:28:01

WH그룹(중국 최대의 육가공업체, 세계 최대 돼지고기 생산업체)은 미국 자회사 스미스필드 푸드(Smithfield Foods)의 스핀오프(분사) 및 미국 증시 상장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번 IPO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또는 나스닥(Nasdaq)에서 2025년 초에 진행될 예정이며, 스미스필드 지분의 20%가 공개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이 기대되며, 상장 후에도 WH그룹은 스미스필드의 약 80~90%의 지분을 유지하게 됩니다

WH그룹은 2013년 47억 달러에 스미스필드를 인수하며 글로벌화에 나섰고, 이번 스핀오프는 미국·멕시코 사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별도의 자금 조달 플랫폼을 마련하려는 전략적 조치입니다. 스미스필드는 미국 최대의 돼지고기 생산업체로, 연간 약 3,000만 마리의 돼지를 도축하고 있습니다

스핀오프의 목적은 스미스필드와 WH그룹의 각 사업 부문을 명확히 분리해, 미국·멕시코(스미스필드)와 중국·유럽(WH그룹)의 독립적인 성장 전략을 추구하는 데 있습니다. 상장으로 조달된 자금은 인프라 투자, 자동화, 포장육 생산능력 확대 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최근 WH그룹은 미국 내 수익성 악화, 유럽 시장 확장, 중국 시장의 수익성 유지 등 글로벌 사업 재편에 집중해왔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돼지고기 가격 하락과 비용 상승으로 인해 2023년 6,2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일부 가공공장 및 양돈 사업을 축소·재편했고, 유럽에서는 루마니아, 스페인 등에서 인수합병을 통해 입지를 넓혔습니다

한편, 최근 중국과 EU 간의 무역 마찰(중국의 유럽산 돼지고기 반덤핑 조사 등)은 WH그룹의 유럽 확장 전략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 돼지고기 시장으로, 과거 미국산 돼지고기에도 25%의 보복관세를 부과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관세와 무역 장벽은 스미스필드 및 WH그룹의 글로벌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스미스필드의 신규 상장(IPO)은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자본 조달, 그리고 글로벌 사업 다각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스핀오프를 통해 스미스필드와 WH그룹 각각의 사업 가치와 전략을 더욱 명확히 평가할 수 있게 됩니다

요약:

  • WH그룹, 스미스필드 푸드 미국 증시 스핀오프(분사) 및 상장 추진
  • 약 20% 지분 공모, 10억~11억 달러 이상 자금 조달 기대
  • 상장 후에도 WH그룹이 대주주로 남아 경영권 유지
  • 미국·멕시코(스미스필드)와 중국·유럽(WH그룹) 사업부문 독립적 성장 전략
  • 미국 내 수익성 악화, 유럽 확장, 중국-EU 무역마찰 등 글로벌 변수 존재
  • 투자자들은 스미스필드와 WH그룹의 개별 사업가치 및 전략을 명확히 평가할 수 있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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