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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정보

왜 닭고기가 세계 육류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것일까? 생산비용과 장수와의 관계에서 보이는 것은

by Meat marketer 202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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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닭고기가 세계 육류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것일까? 생산비용과 장수와의 관계에서 보이는 것은

なぜ鶏肉は世界の食肉市場を席捲しつつあるのか?生産コストや長寿との関係性から見えるものとは

 

미국의 닭고기 소비량은 2010년에 소고기를 따라잡았고, 2018년에는 소고기보다 20포인트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가 되었다. 왜 닭고기는 세계 육류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일까? 또한 인간의 육식(주로 소, 돼지, 닭)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장수와의 관련성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본 기사에서는 빌 게이츠도 극찬한 바츨라프 슈밀의 베스트셀러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세계의 리얼은 '숫자'로 잡는다!』의 일부를 발췌하여 공개합니다.

 

닭고기가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

수 세대 동안 미국에서 가장 많이 먹었던 육류는 소고기였고 그 다음이 돼지고기였다. 1976년, 소고기 연간 소비량은 1인당 40킬로그램(뼈를 발라낸 무게)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는 육류 전체 소비량의 절반에 육박하는 양이었다. 한편, 닭고기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불과했다. 그런데 2010년 닭고기는 소고기에 육박했고, 2018년에는 점유율이 36%에 달해 소고기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높아졌다. 그리고 지금 평균적인 미국인은 매년 닭고기 30킬로그램(뼈를 발라낸 무게)을 먹고 있다. 잘라낸 고기나 가공된 고기, 즉 뼈를 발라낸 닭가슴살이나 치킨맥너겟 등을 대량으로 구매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사람들은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항상 사로잡혀 있고, 쇠고기나 돼지고기, 양고기 등 붉은 살코기를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을 과다하게 섭취할 것이 아닌가 하는 공포심에 닭고기 소비로 크게 방향을 전환해 왔다. 하지만 포화지방의 차이는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는 아니다. 예를 들어, 지방이 적은 소의 살코기 100g에는 1.5g의 포화지방이 함유되어 있지만, 껍질 없는 닭 가슴살에는 1g이 함유되어 있다(오히려 닭고기에는 콜레스테롤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닭고기 소비량이 증가한 주된 이유는 닭고기가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그 배경에는 닭의 신진대사 능력이 있다. 육류를 얻기 위해 사육되는 닭(육계)은 육지 가축 중에서도 단연코 효율적으로 사료를 고기로 전환할 수 있다. 현대에 들어서 양계업이 발전한 것은 육계의 효율성이 큰 관계가 있다.

 

1930년대, 육계가 체중을 1단위 늘리는데 몇 중량 단위의 사료가 필요한지 보여주는 수치, 즉 사료요구율은 약 5로 돼지보다 효율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1980년대 중반이 되자 육계의 사료요구율은 절반으로 줄어들었고 미국 농무부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약 1.7까지 떨어졌다. 즉, 육계 한 마리(생체중)를 키우는데 그 1.7배 정도의 무게의 사료(사료용 옥수수를 표준으로 한)가 있으면 된다. 이에 비해 돼지의 경우 돼지 한 마리의 생체중 5배 무게의 사료가, 소의 경우 한 마리당 약 12배 무게의 사료가 필요하다. 생체중 대비 식용부(고기를 먹을 수 있는 부분)의 비율은 고기의 종류에 따라 크게 다르기 때문에(닭은 약 60%, 돼지는 53%, 소는 약 40%에 불과) 식용부 1단위당 사료요구율을 계산하면 효율성이 더 분명해진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육계 1마리의 식용부 1단위당 그 3~4배의 사료가 필요하다. 돼지의 경우 9~10배, 소의 경우 20~30배이다. 이러한 수치는 사료에서 육류로의 평균 전환 효율과 상관관계가 있으며, 닭의 평균 전환 효율은 15%, 돼지는 10%, 소는 4%이다.

 

또한 육계는 예전보다 성계로 자라는 속도가 빨라졌을 뿐 아니라 그 어느 때보다 살이 잘 오르고 있다. 자유롭게 움직이게 하는 옛날 방식의 평사 사육 닭은 1살이 된 시점의 체중이 겨우 1킬로그램에 불과한 상태로 식육으로 가공되었다. 미국의 육계 평균 체중은 1925년의 1.1킬로그램에서 2018년에는 2.7킬로그램 가까이까지 증가했으며, 사료 공급 기간도 1925년의 112일에서 2018년에는 47일로 대폭 단축되었다.

 

 

이 이미지는 "닭고기가 가장 효율적이다 (鶏肉は効率がいちばんいい)"라는 제목 아래, 소고기와 닭고기의 생산성과 효율성 비교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아래에 각 항목을 문자로 설명해 줄게:


🐓 닭고기 vs 🐄 소고기 효율성 비교

1. 100g의 고기에 포함된 포화지방 (グラム)

  • 소고기(붉은 살): 약 1.5g
  • 닭고기(껍질 없는 가슴살): 약 0.5g
    👉 닭고기가 포화지방 함량이 낮음

2. 한 마리(1頭または1羽)당 먹을 수 있는 고기의 비율 (%)

  • : 약 40%
  • : 약 70%
    👉 닭은 전체 중 고기 비율이 더 높음

3. 가축 생체 1kg당 생산에 필요한 사료의 중량 (kg)

(飼料要求率: Feed Conversion Rate)

  • 소고기: 약 13kg
  • 닭고기: 약 3kg
    👉 닭이 훨씬 적은 사료로 고기를 생산함

4. 먹을 수 있는 고기 1kg당 생산에 필요한 사료 중량 (kg)

  • 소고기: 20~30kg
  • 닭고기: 3~4KG
    👉 같은 무게의 고기를 만들기 위해 소는 6~
    10배 더 많은 사료가 필요함

5. 사료에서 고기로의 평균 변환 효율 (円グラフ)

  • 소고기: 4%
  • 닭고기: 15%
    👉 사료 100g당 실제 고기로 전환되는 양에서 닭고기가 3배 이상 효율적

✅ 결론 요약

  • 닭고기는 포화지방이 적고,
  • 도축 후 식용 가능 부위 비율이 높으며,
  • 사료 소모량이 적고,
  • 사료 효율이 높음.

이렇게 소비자가 이익을 얻는 한편, 닭들은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어둡고 좁은 닭장에 갇혀 마음껏 먹이를 먹으며 급격히 살이 찌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소비자가 지방이 적은 가슴살을 선호하기 때문에 가슴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닭이 선택되어 사육되고 있다. 그러면 닭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옮겨져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불가능해지고 다리와 심장에 부담이 간다. 어차피 닭은 움직일 수 없다. 미국 닭고기 협의회에 따르면 닭장에서 육계 한 마리당 할당되는 면적은 560~650제곱센티미터. A4 사이즈의 복사용지 한 장보다 약간 넓은 정도의 면적밖에 되지 않아 어떻게 해도 움직일 수 없다. 게다가 오랜 기간 어두운 닭장에 갇혀 급격한 성장을 촉진당하기 때문에 해질녘 정도의 어두운 빛만 받으며 성계로 자란다. 이 환경 때문에 정상적인 일주기 리듬과 행동 리듬이 혼란스러워진다.

 

즉, 당신에게 소비되기 위해 닭은 목숨을 단축당하고 있으며(보통 8년은 살 수 있는데, 육계의 수명은 7주 미만), 어두운 곳에 갇혀서 기형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2019년 말 기준 닭고기 소매 가격은 뼈를 발라낸 가슴살이 1파운드당 2.94달러(1킬로당 6.47달러)다. 반면 로스트비프는 1파운드당 4.98달러, 스테이크용 등심 고기를 선택하면 1파운드당 8.22달러다.

 이처럼 닭고기가 육류 시장에서 우세하다고는 하지만 아직 세계를 제패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중국과 유럽에서는 돼지고기가 우세하고, 전 세계 육류 시장에서는 돼지고기가 닭고기보다 아직 약 10% 정도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남미의 대부분 국가에서는 쇠고기가 가장 많이 소비되고 있다. 그래도 좁은 닭장에 갇혀 대량 생산되는 육계는 앞으로 10~20년 안에 거의 틀림없이 육류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생각하면 생산자가 육계의 짧은 생애에서 더 많은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소비자는 닭고기에 대한 대가를 조금 더 지불해야 하지 않을까.

 

이성적으로 고기를 먹자

대체로 고기를 먹는 행위, 특히 쇠고기를 먹는 행위는 이제 매우 바람직하지 않은 습관 목록에 포함되었다. 육식의 폐해에 대해서는 예로부터 이것저것 지적되어 왔다. 건강에 좋지 않다는 비판과 가축의 사료 작물 재배에는 광대한 토지가 필요하고, 대량의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에도 악영향이 미친다는 비판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최근에는 소가 트림이나 방귀로 배출하는 메탄가스가 지구의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큰 원인이 되고 있다는 종말론적 경고까지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을 제대로 보면 그렇게까지 부추길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 인간은 침팬지와 닮았기 때문이다. 침팬지는 우리와 가장 가까운 영장류로, 공통 조상을 가지고 있으며, 수컷은 자신보다 작은 원숭이나 멧돼지를 민첩하게 포획하여 먹이로 삼았다. 즉 인류도 침팬지도 예로부터 잡식성이었으며, 고기는 지금까지도 평범하게 섭취해 온 중요한 음식이다. 고기는 우유나 달걀과 마찬가지로 성장에 필요한 모든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 훌륭한 영양원이다. 또한 고기에는 중요한 비타민(특히 비타민 B군)과 미네랄(철, 아연, 마그네슘)도 함유되어 있다. 또한 지질의 섭취원으로도 부족함이 없다(지방을 섭취하면 포만감을 느끼기 때문에 예전에는 어떤 시대의 사회에서도 귀중하게 여겨졌다).

 

피터 브루겔의 판화 '뚱뚱한 부엌' (조각가 피터 판 델 헤이든)

 그런데 안타깝게도 동물, 특히 가축 소는 사료를 고기로 전환하는 효율이 좋지 않아 선진국에서 육류 생산을 확대한 결과, 농업의 주요 임무는 인간이 먹는 작물 재배가 아니라 동물 사료용 작물 재배로 바뀌었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곡물 전체 수확량의 약 60%가 사료 작물로, 직접 사람의 입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당연히 질소 비료와 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친다. 다만, 가축의 사료작물 생산에 대량의 물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들어 대량이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뼈 없는 쇠고기 1킬로그램을 생산하려면 최소한 1만 5000리터의 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확실히 대량이지만, 쇠고기 1킬로그램에 포함된 수분은 기껏해야 0.5리터다. 1만 5000리터의 물 중 99% 이상은 사료 재배에 사용된다. 따라서 결국은 흙에서 증발하거나 작물에서 증산하여 대기로 돌아가 비가 되어 대지에 내리는 것이다.

 

육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말하자면, 대규모로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적정량의 섭취라면 악영향이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래도 그러한 연구의 방법이 신뢰할 수 없다면 국가별 평균 수명(다음 절 참조)과 1인당 육류 소비량을 비교해 보면 된다.

 

세계 장수국과 육류 소비량

1위 일본…… 육류를 적당히 섭취한다. 2018년 1인당 육류 소비량은 약 40kg.

2위 스위스…… 상당한 육식 국가로 연간 70kg 이상.

3위 스페인…… 유럽 제일의 육식 국가로 90kg 이상.

4위 이탈리아…… 스페인에 육박하며 80kg 이상.

5위 호주……90킬로그램을 넘고 그중 약 20킬로그램은 소고기

 

고기를 먹으면 수명이 줄어든다고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 한편으로 일본형 식생활(또는 동아시아의 식생활 전반)을 보면 고기를 많이 먹는 것이 건강이나 장수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강력하게 주장하고 싶다. “좀 더 이성적으로 고기를 먹자"고 한다. 환경에 대한 부담을 대폭 줄여 생산된 고기를 적당히 먹는 것이다.

 

이러한 식생활을 세계에 널리 알리려면 육류의 3대 주요 품종을 소비하는 비율을 바꾸면 된다. 예를 들어 2018년 세계 육류 총생산량 3억 톤 중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0%, 37%, 23%이다. 이 비율을 각각 40%, 50%, 10%로 바꾸면 효율이 그리 좋지 않은 축우용 사료곡물을 절약할 수 있고, 그 덕에 지금보다 닭고기를 30%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는 동시에 쇠고기 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 닭고기는 생산 효율이 좋지 않기 때문에 닭고기 생산 비율을 늘리고 쇠고기 생산 비율을 줄이면 육류를 10% 더 많이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얻어지는 육류 생산량은 세계적으로 3억 5천만 톤에 달한다. 2020년 초 지구에는 77억 5천만 명이 살고 있는 셈이니 연간 1인당 약 45킬로그램의 육류를 공급할 수 있는 셈이다. 뼈를 발라낸 고기로 환산해도 1인당 25~30킬로그램에 달한다. 이 육류 생산량은 평균적인 일본인의 최근 육류 소비량과 비슷하지만, 특히 육식을 좋아하는 프랑스인의 상당수가 선호하는 소비량이기도 하다. 최근 프랑스에서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프랑스 성인의 30%가 소량만 소비하는 사람(쁘띠 콩소메뚜르)으로 나타났다. 육류 섭취량은 하루 평균 80g, 연간 약 29kg에 불과하다. 영양학적 관점에서 보면, 1년에 25~30킬로그램의 식육을 섭취하는 경우(그중 25%가 단백질에 해당한다고 가정할 때), 1일 섭취하는 완전 단백질(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포함한 단백질)은 20그램에 가깝다. 이 정도 양이면 최근의 평균 단백질 섭취량보다 20% 더 많고, 환경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적당한 육식이 가져다주는 건강과 장수의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그러니 세계에서 가장 장수하는 일본인과 프랑스의 의식 있는 사람들이 실천하는 습관을 꼭 배워 보자. 모든 일에 적당함이 중요하며, 적당함이야말로 오래 지속하는 비결이기 때문이다.

 

なぜ鶏肉は世界の食肉市場を席捲しつつあるのか?生産コストや長寿との関係性から見えるものとは | NHK出版デジタルマガジン - 3ペー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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